빤하다. 피부 좋다는 여자들에게 비결을 물으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내뱉는 말이 있다. “물을 많이 마셔요.” 비슷하게 자주 등장하는 말은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요”다. 노하우치고는 대수로울 것 하나 없는 대답에 시큰둥하다가도, 탱탱한 그녀들의 피부를 보고 있자면 피부 관리의 기본은 ‘수분 보충’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우친다. 사막보다 건조한 비행기 안에서 고가의 크림을 한 통 다 바른다는 모 여배우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레드 카펫에서 빛나는 여배우들의 뷰티 시크릿도 다르지 않다. 얼굴 전체에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 메이크업이 잘 받는 최상의 피부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핵심은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 아이 크림마냥 소량 바르는 것은 수분 크림의 미덕이 아니다. 이를 잘 아는 뷰티 브랜드들은 꾸준히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넉넉한 용량만큼 넘치는 수분감을 선사할 수분 크림들을 소개한다.
1 네이처리퍼블릭 쉐어버터 스팀크림
일러스트레이터 박요셉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 시어버터에 100℃의 고온 스팀을 가해 크림에 잘 녹아들도록 했으며 수분 지속 임상 테스트에서 48시간 보습 지속력을 인정받았다. 100ml 3만1천원.
2 퓨어힐스 진생베리 80 오버나이트 마스크
촉촉한 크림 타입의 포뮬러가 밤사이 빠르고 편하게 수분과 영양을 공급, 탱탱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100ml 5만1천원.
3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2007년부터 8년 동안 인정받은 대한민국 넘버원 수분 크림. 빙하 당단백질 추출물과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24시간 뛰어난 보습 효과를 자랑한다. 125ml 7만5천원대.
4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
시폰 케이크처럼 촉촉한 제형의 집중 보습 케어 제품. 천연 유래 시폰 세라마이드가 손상된 피부의 보습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은은한 광채를 선사한다. 100ml 7만원대.
5 이니스프리 모이스트 리커버리 크림
고보습 성분인 동백 버터와 손상된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판테놀을 함유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예민해진 피부와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100ml 2만5천원.
6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인텐시브 에너자이징 크림
피부 친화력이 높은 식물성 오일이 보습력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것은 물론, 탄력과 광채까지 선사한다. 크림(80ml)과 함께 에센스(8ml×2), 안티에이징 프로그램(15ml) 3종으로 구성. 8만8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