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 MINIMAL
그저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기에 아름답고 살기에 편한 집. 취향이 다른 부부가 만나 독특하지만 심플한 가구로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연출했다.
@coolcookie79
쿨쿠키(coolcookie79)라는 아이디로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coolcookie79)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민재 씨.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편과 미니멀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아내, 상반되는 부부의 취향이 만나 특별한 공간이 탄생했다. 공사는 인부에게 맡겼지만 집 안의 모든 디자인과 가구, 소품 스타일링은 모두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이 집의 콘셉트는 ‘미니멀’이다. 특히 수납에 중점을 두어 주문 제작한 붙박이 형태의 가구를 활용해 살림이 많은 편이지만 깔끔해 보이도록 했다.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공간은 작업실. 가벽을 철거하고 한쪽은 남편의 ‘홈짐’으로, 다른 한쪽은 가죽공예가 취미인 아내의 작업실으로 꾸며 각자의 스토리가 묻어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또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명이다. 천장과 벽에 LED 라인 조명을 삽입해 미니멀함을 더했고 집이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는 데도 한몫한다. 조도와 컬러를 조절 가능해 조명만으로 집 분위기가 달라 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셀프로 인테리어를 한 터라 그녀의 블로그에는 그동안의 인테리어 과정이 세세하게 정리돼 있다. 사는 이의 취향이 오롯이 담긴 집이라 더욱 유니크하고 독특한 인테리어 팁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쯤 들러볼 것!
coolcookie79's interior tip
MONO CLASSIC
화이트나 그레이의 무채색을 주로 사용해 모던한 공간을 꾸민 지효진 씨의 집. 전체적으로 깔끔한 가구와 소품을 선택하면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한다.
@jdhomedressing
지효진 씨는 편집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JD홈드레싱이라는 블로그(blog.naver.com/jdcamping)와 인스타그램에 셀프 인테리어 과정을 연재하며 액자나 쿠션, 달력 등 자체 제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최근 이사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다. 새 아파트라 많은 부분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직접 선택할 수 없었던 방문과 창호 틀, 기본으로 시공된 실크 벽지 등을 무채색으로 직접 페인트칠했고 소파 뒤에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게 블랙 컬러로 직접 웨인스코팅 시공을 했다. 신혼 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집 전체가 깔끔한 블랙&화이트 콘셉트인 만큼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한두 가지 소품으로 데코를 하는 편.
주로 강렬한 블랙 컬러를 선택한다. 패브릭 역시 패턴이 들어간 것보다는 무난하고 심플한 것을 고르되 소재 자체의 느낌이나 컬러가 좋은 것을 선호한다고. 최근에는 가드닝에도 관심이 많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공간에 크고 작은 화초로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외에도 소품과 가구 스타일링은 물론 페인트, 필름지 시공, 조명 설치까지 직접 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상세하게 정리해두어 셀프 시공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팁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