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잠시 음식물을 꺼내놓아도, 쓰레기통 뚜껑을 닫아놔도 초파리와 하루살이 떼가 어김없이 몰려온다. 인체에 큰 해를 주는 건 아니지만 워낙 떼로 달려드니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느낀다. 몇 년 전부터는 날벌레가 집단적으로 발생했다는 민원이 늘면서 보건 당국이 비상 방역을 세 차례 이상 실시하기도 했다.
해충을 예방하고 퇴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하는 즉시 바로 밀봉해 버리고,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음식물은 뚜껑 있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며 싱크대의 물기도 깨끗이 닦는 등 주방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그게 쉽지 않다면 생활 속 해충 퇴치 아이디어와 해충 퇴치 제품의 도움을 받을 것. 특히 페트병에 초파리 함정을 만드는 DIY 아이디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효과적인 초파리 퇴치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파리 퇴치와 예방을 한 번에 해결하는 해충 퇴치 제품도 다양하니 해충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해충 없는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해충 박멸 WEAPON LIST
1. 인증받은 제품, 동성제약 비오킬 버그프리 미니
국내에서 유일하게 EPA(미국 환경보호청)에 등록된 저독성 살충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인증도 받았다. 냄새가 없고 얼룩이 생기지 않는 액상 분무제로 휴대도 간편하다. 98ml 6천5백원.
2. 이중 덫 구조, 일양약품 초파리 트랩
초파리의 습성을 이용한 이중 덫 구조로 시큼한 발효초 냄새와 그린 컬러로 초파리를 유인해 빠져나오지 못하게 잡는다. 25ml 6천5백원.
3. 해충 유인제, L&M Creative 모기 감옥행 급행열차
플라스틱 용기와 깔때기, 설탕, 효모제로 구성된 트랩. 플라스틱 용기에 설탕과 효모제를 섞어 담으면 발효가 시작되면서 해충을 유인해 박멸한다. 8천원.
4. 천연 살충제, 홈키파 초파리싹 내츄럴 알파
천연 살충제로 알려진 제충국(국화과)에서 추출한 성분이 초파리를 제거한다. 음식물·일반 쓰레기통, 배수구 등 초파리가 꼬이기 쉬운 곳에 분사한다. 290ml 7천9백원.
5. 예방까지 한번에, 일양약품 스마트 초파리 퇴치 제로
초파리가 꼬이기 쉬운 장소에 뿌리면 초파리 퇴치와 예방의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사용하기 편하다. 300ml 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