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강력해진 하이킹화의 탄생
고온다습한 초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땀 냄새로 고민이 많은 이들을 위해 업계에서는 발에서 생긴 땀이 바로 배출될 수 있도록 ‘숨구멍’을 갖춘 신발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이킹화용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고어사가 최초로 개발한 아웃도어화 기술로, ‘서라운드Ⓡ’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신발 밑창을 포함해 상하좌우 360° 전 방향에서 더욱 강화된 투습과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하이킹화는 ‘측면 배출 구조’의 투습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이킹화를 신는 주변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밑창의 손상을 막고자 신발의 측면에 배출구를 마련한 것. 발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는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통과한 후 발 밑부분에 삽입된 ‘스페이서’라고 불리는 층을 지나 신발의 측면 배출구를 통해 효과적으로 빠르게 배출된다. 최종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까지 고려한 고어사의 꼼꼼함이 돋보인다.
밑창까지 숨 쉬는 스타일 동반자, 캐주얼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은 하이킹화뿐 아니라 캐주얼화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캐주얼화는 신발 측면 대신 밑창에 그대로 숨쉬는 창을 냈다.이와 같이 시원하게 뚫린 ‘개방형 밑창’을 통해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의 투습 기능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발의 1/3을 차지하는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마지막 땀까지 잡기 위해 ‘오픈형 밑창’을 고안해 기능성의 측면에서 ‘눈에 보이는 혁신’을 이뤄낸 것이다. 또한 특수 라미네이팅 안감으로 신발의 발바닥 부분을 포함한 전면을 감싸 방수성과 투습성을 효과적으로 높였다. 개방형 구조로 신발의 방수성과 투습성이 기존 신발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으며, 통기성을 극대화한 개방형 밑창에 보호 레이어를 추가하여 이물질로부터 바닥을 보호하는 견고함을 갖췄다.
‘세상을 바꾼 발명품’ 고어텍스Ⓡ 란?
1972년 최초 생산된 고어텍스Ⓡ 소재는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 등산, 스키, 여행과 같은 아웃도어를 즐기는 마니아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으며, 1980년에는 드디어 신발에까지 적용됐다. 일상생활에서도 고어텍스Ⓡ 소재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아웃도어화에서 점차 신사화나 캐주얼화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현재 고어텍스Ⓡ 소재의 신발은 전 세계에서 2천만 켤레 이상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