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끼니 후 이를 닦는 것이 냄새 개선에 도움이 될까? 아침에 일어나면 누구나 입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입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괴롭다면 이 닦는 습관을 돌이켜 생각해 볼만 하다.
인간의 장수를 연구하는 한 기관에서 규칙적인 양치만으로 수명을 6~20년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사람의 구강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증폭기 작용을 하여 모든 잇몸 질환 뿐 아니라 내장과 순환기, 심혈관 계통 질환의 원인균을 생성한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잇몸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잇몸 질환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백질이 부족해지면서 세균이 증식해 구강과 잇몸, 치주 등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염증이 시작되어 피가 나고, 이가 시리고, 딱딱한 음식을 못 씹게 되면 결국 발치를 해야 하며, 이로 인해 또다시 면역력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런 까닭에 규칙적인 양치로 구강 청결을 잘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매 끼니 후 이를 닦는 것은 냄새 개선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모든 치과 의사와 위생사들은 ‘치실’ 사용을 추천한다. 그들은 치실 사용이야말로 구강건강에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치아 건강을 위한 치실 사용법
1. 치실을 30~40cm로 조금 길게 끊은 뒤 양손 검지나 중지에 감는다
2. 손가락 사이 길이는 15cm정도 남겨주신 뒤에 치아 사이에 끼워서 위 아래로 움직인다
3. 치실을 C자 모양으로 구부려서 치아의 표면을 전체적으로 쓸어주는 것이 포인트!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낀다면 양치질 후 구강청결제와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실은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를 제거하는 구강용품으로 유치가 전부 나는 생후 30개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양치 후 치아 사이사이를 긁어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면 되는데, 치실 사용을 습관화 한다면 충치 예방은 물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치실을 사용할 때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보다 굵은 치실을 억지로 끼워 넣게 되면 잇몸에 상처가 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을 고려해서 치실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