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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우울증, ‘빈둥지증후군’을 아시나요?

On March 04, 2016

인간은 수많은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는다.
 

‘빈둥지증후군’을 이겨낼 내게 맞는 시간 활용법 자가진단!

우울증은 때로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모든 것이 짜증나거나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과 함께 엉뚱한 곳에 화를 낸다. 때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거나 심한 자괴감에 빠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울증을 겪는다. 특히, 최근 가정주부라는 직업을 지닌 여성들이 걸린다는 ‘빈둥지증후군’은 새로운 우울증으로 손꼽힌다.

이 병의 이름은 ‘빈둥지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자신만의 안락한 보금자리로 믿어왔던 가정에서 일원인 가족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면서 자신은 빈 껍데기 신세가 됐다고 생각하는, 불안하고 우울한 심리적 현상 일체를 말한다. ‘빈둥지증후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사회와 단절되니 채 아이와 남편의 일만 돌보는 가정주부들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빈둥지증후군’이 우울증의 전조증상으로 가족들의 위로와 전문적인 치료가 적절히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주부도 가족들에게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일을 통해 가족과 자신을 적당히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어머니의 취업 유형에 따른 영아의 기질,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 양육방식의 차이 연구’논문에 따르면 전업주부가 일정한 직업을 가진 정규직 엄마보다 양육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8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주부 186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업주부의 양육 스트레스 지표는 2.77점으로 정규직엄마(2.67)보다 다소 높았다. 우울증도 전업주부는1.95점으로 정규직 엄마의 1.82보다 높았다. 반면 자아 존중 점수는 정규직 엄마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전업주부는 ‘돈을 벌지 않는다’는 자격지심과 함께 자아를 존중하는 마음이 다소 낮으며, 집안일이나 아이교육, 남편 뒷바라지 등을 당연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부들은 오늘도 24시간 영업 중이다. 그들은 퇴근시간도, 연차도, 휴가도 없다. 내 이름 석 자는 잊은 채 하루 종일 육아에 허우적대다 보면 어느새 거울 속엔 세월을 뛰어 넘은 나이 든 중년의 아줌마가 서있다. 그리고 남은 건 허무함과 우울함.

이제 나의 삶을 좀 더 가치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집안일과 병행하려면 빠듯하겠지만 시간 관리만 잘한다면 스스로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CREDIT INFO
진행
디지털 매거진 팀 전인경
E-MAIL
inkung@seoulmedia.co.kr
2016년 03월호
2016년 03월호
진행
디지털 매거진 팀 전인경
E-MAIL
inkung@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