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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봄 관광주간 & 황금연휴 시즌

여행 전문가 추천, 5월 가족 여행지 (1)

‘2013 국민 여행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넷 중 셋(86.5%)이 여가와 위락, 휴가를 위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봄 관광주간’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의 ‘특수 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우먼센스>가 여행 가이드로 나섰습니다.

On April 30, 2015


지금 당신의 최대 관심사는 ‘가족 여행’
정부가 ‘대국민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는 ‘봄 관광주간’(5월 1~14일)이 코앞에 다가왔다. 해당 기간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단기 방학’을 주기로 한 것인데, 전국 초·중·고교의 90%가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0일까지 쉰다고 하니 지금 당장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할 판이다. 맞벌이 부모들에게는 갑작스러운 방학 소식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간 빡빡한 일정 때문에 놓칠 수밖에 없었던 봄 축제나 체험학습장을 찾는 기회가 될 듯싶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5월 황금연휴 계획’ 설문조사에서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 중 64.1%가 ‘가족 여행’을 꼽았다. 올해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평일에 끼어 있어 ‘샌드위치 휴가’를 낸다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 보니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의 큰 관심사는 ‘가족 여행’이다. 아이들에게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와의 교감이라 외치는 사회적 분위기도 일고 있고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여행을 가는 것이 의무교육이 된 요즘, 여행을 ‘잘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먼센스>가 봄을 즐길 수 있는 제철 축제부터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교과서 연계 여행, 고되거나 힘들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는 여행지까지 준비했다. ‘가족 여행’ 마니아인 주부들의 여행 노하우까지 담았으니 확실한 ‘여행 지침서’가 될 것이다.

 

 

 

Suggest 1. '여행하는 엄마' 여행 작가 홍미경의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제철 여행

‘봄’은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 굳이 학습을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봄에 가야 ‘제맛’인 축제와 자연 체험장은 가족 여행지로 훌륭하다. <아이와 함께라서 더 특별한 처음 떠나는 가족 여행> <아기도 엄마 아빠도 행복한 베이비 투어>의 저자인 여행 작가 홍미경은 5월에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봄 여행 코스를 짜주었다.

 

 

▼ 01 TRAVELING COURSE
이천 산수유마을-자채방아마을

산수유마을


수도권에서 만나는 온전한 봄, 경기도 이천
가족 여행지는 가깝고 부담 없는 곳이 최고라는 가족에게 추천한다. 경기도 이천시 서북부에 위치한 경사리, 도립리, 송말리 일원에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여 이름 지어진 ‘산수유마을’은 봄에는 노란 꽃이,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수를 놓는다. 노란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초 산수유마을축제를 여는데, 인파로 넘치는 축제 기간을 피해 찾아야 오히려 가족 여행지로 좋을지 모른다. 호젓한 꽃길에 야트막한 돌담 안에 들어선 집들이며 연못까지, 소박한 분위기의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자채방아마을


꽃구경을 한 뒤에는 이천의 명물 쌀과 도자기를 경험하러 갈 차례. 소정사거리와 동원대학교 사이에 있는 이천쌀밥집(031-634-4813)이나 고미정(031-634-4811)에서 윤기 흐르는 흰쌀밥에 푸짐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밥 한 그릇의 행복을 느껴본다. 그다음 농촌 테마 마을인 자채방아마을(031-634-4283)에서 딸기 따기, 방아 찧기 등의 체험을 하거나 해강도자미술관이 있는 도예촌에 들러 손수 도자기를 만들고 굽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

 

 

 

▼ 02 TRAVELING COURSE
백제문화단지-백제원-궁남지

백제문화단지


호남선 열차 타고 백제 문화 여행, 충청남도 부여
지난 4월 초 KTX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공주·부여 코스 여행이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해 1시간 10분 내외면 도착하기 때문에 웬만한 수도권 여행지보다 가볍게 나들이 가기 좋다. 공주역에서 내려 부여로 이동하면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가 펼쳐진다. 먼저 백제문화단지(041-830-3400)는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인 사찰이었던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등이 당시의 실제 규모로 재현되어 있는 곳.

 

백제원


우리나라 정원 조경의 발상지인 부여의 자연을 체험하고 싶다면 식물박물관 백제원(041-832-0041)을 추천한다. 부여 지역의 특이 식물인 고란초를 볼 수 있는 ‘고란초원’, 백제 시대의 토기와 와당 같은 유물이 전시된 ‘주 전시실’ 등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궁남지


부여 여행에서 서동 탄생 설화가 있는 궁남지(041-830-2512)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주변에 야생화가 만개하는 풍경을 연출하므로 봄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 03 TRAVELING COURSE
매화마을-화개장터-청매실농원

매화마을


섬진강 따라 꽃 나들이, 전라남도 광양
전남과 경남의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의 매화마을(061-772-9494)은 매년 봄에 꽃동산을 이룬다. 10만 그루에 이르는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린 광경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매화마을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좀 더 한적하게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다.

 

화개장터


그다음 매화마을 건너편에 있는 화개장터(055-880-2383)에 들러 아이들에게 훈훈한 시골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도 좋겠다. 섬진강에서만 자란다는 벚굴, 섬진강 자연산 황어 등은 화개장터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 중 하나. 재래시장의 훈훈한 인심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

 

청매실농원


그다음엔 섬진강을 끼고 백운산 기슭에 위치한 청매실농원(061-772-4066)으로 향할 것. 봄이면 백운산 자락에 꽃비를 뿌리니 이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면 아쉽다. 청매실농원 홍쌍리 여사의 10여 가지 매실 관련 식품도 만날 수 있으니 쏠쏠한 재미가 있다.

 

 

 

▼ 04 TRAVELING COURSE
안면도 황도-꽃지해수욕장-안면도 자영휴양림

꽃지 해수욕장


생태계의 보고, 충청남도 태안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았던 안면도 황도(041-670-2208)는 서해의 일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섬 자체가 펜션 단지로 변했지만 그만큼 놀이터 시설이나 미니 수영장을 갖춘 곳도 많으니 방 하나 잡고 1박 2일로 즐기기 좋다. 이곳은 썰물과 밀물의 차가 매우 심해 썰물이 빠져나가면 거대한 갯벌이 펼쳐져 갯벌 체험지로 추천할 만하다. 황도의 명물인 바지락과 갯벌 생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채취하는 경험 속에서 아이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주변에 위치한 할매할배바위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041-673-1061), 숭례문 복원에 쓰여 유명해진 안면송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041-674-5019), 철새박물관과 미로 정원, 둥지전망대로 구성된 서산버드랜드(041-664-7455) 등도 같이 둘러보면 알찬 가족 여행이 될 것이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혜.복혜미
사진
이승수
2015년 05월호
2015년 05월호
기획
김은혜.복혜미
사진
이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