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소영(35세)과 연극배우 출신 사업가 김진용(37세)이 3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최근 양가로부터 결혼을 허락받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한 것. KBS2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에서 모태 솔로 노처녀 ‘윤대실’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추소영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결혼 준비의 전반적인 사항을 살뜰히 챙긴다는 후문이다. 추소영을 잘 아는 지인은 “최근 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스타일리스트 등에게 웨딩 화보 촬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이미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랫동안 예쁘게 사랑해온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녀의 피앙세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커피숍과 복합 문화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연극배우 출신 김진용이다. 김갑수가 수장으로 있는 대학로 극단 ‘연극세상’ 소속 배우로 영화 <의형제>와 <창수>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그는 훤칠한 키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호탕한 성격으로 주변에 늘 사람이 끊이지 않는 대장부 스타일이다. 3년 전 그가 배고픈 후배 연극배우들이 자립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차린 커피숍은 해외 블로그에 소개될 정도로 홍대 거리의 느낌이 물씬 나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진한 커피 맛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커피숍 건물 지하에 복합 문화 공간을 오픈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와 장미여관 육중완, 배우 류덕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용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추)소영이와의 결혼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다. 여자친구가 드라마 촬영 중이라 올여름 결혼할 것 같다”고 에둘러 말했다. 또 “내가 사업과 관련해 중요한 스케줄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와서 응원해준다. 워낙 성격이 좋아 나의 지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낸다. 소영이에게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라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추소영의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결혼 적령기이다 보니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건 맞다. 결혼 여부나 일정은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히 모르지만, 추소영이 6개월 전부터 신혼집을 알아보더라.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예쁘게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추소영과 김진용은 지난 2013년 겨울, 열애 사실이 밝혀진 후 줄곧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김진용이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차림으로 책을 읽는 그녀의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주문을 받거나 테이블 정리까지 도맡으며 남자친구의 일을 도왔다.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은 SNS에도 드러난다. 커피숍을 배경으로 한 일상 사진과 함께 “날이 따뜻하니 샤케라또” “아이스 에스프레소가 좋아” 등 귀여운 홍보(?)를 잊지 않는다. 지난해 봄 MBC 드라마 <엄마의 정원> 제작발표회에서 남자친구와의 결혼설에 대해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며 “일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던 추소영. 그녀의 두번째 인생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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