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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1 저출산 대한민국, 쌍둥이 시대

‘둥이맘’들이 묻고 전문의와 선배맘이 답했다|직접 겪어보니, 쌍둥이 궁금증 Q&A

동시에 둘 이상을 키우려면 전쟁터 못지않은 일촉즉발 위기의 연속일 터. 그래서 1만5천여 명의 쌍둥이 부모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쌍둥이나라(cafe.naver.com/twinsland)’에서 실제 ‘둥이맘’들이 겪고 있는 고민거리를 모아봤다. 그리고 선배 ‘쌍둥이맘’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미혜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신 교수, 목동아동발달센터 한춘근 원장이 속 시원하게 답을 해주었다.

On February 13, 2015

BABY


Q 쌍둥이 임신 9주 차입니다. 아침엔 물만 마셔도 속이 매스껍고 입덧이 심해요. 입덧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요?
쌍둥이를 임신하면 태반이나 난소에서 임신을 유지하는 호르몬이 단태아를 임신했을 때보다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입덧을 일찍 시작해서 오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적인 입덧 증상으로 구토가 심해지면서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체의 건강은 물론 태아의 발육 성장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필수이므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그 현상이 더 심해지므로 너무 심할 때는 비스킷이나 토스트, 과일 한두 조각을 틈틈이 먹고,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냄새가 적게 나므로 입덧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쌍둥이가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났어요. 잘 크고 있는 건지 걱정만 앞서네요. 교정일을 따져서 발달 과정을 체크해야 하나요?
‘37주 미만, 2.5kg 미만’으로 출생한 신생아를 미숙아라고 합니다. 쌍둥이는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에는 발달이 늦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미숙아로 태어났다면 생후 2~3년까지는 교정일(단태아 기준의 출산 예정일)을 따져서 발달 과정을 체크해야 합니다. 대개는 생후 2~3년이 되면 미숙아와 만삭아의 발달 상황과 성장 속도가 크게 차이가 없어집니다.

Q ‘완모’를 꿈꾸는 1개월 차 ‘둥이맘’입니다. 아기 체중이 잘 늘지 않고 젖을 달라고 보채는 간격이 짧네요. 모유가 부족한 것 같은데 분유를 수유해야 할까요?’
엄마가 아무리 ‘완모(완전 모유 수유)’를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모유 분비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유는 보통 2시간마다 수유하는 것이 좋으며, 분유는 3시간마다 하루 7~8회가 적당합니다. 유방에 문제가 있거나 유선이 덜 발달해 신생아의 발달 속도에 맞춰 수유량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분유 수유도 병행하는 ‘혼합 수유’가 필요합니다. 혼합 수유 시 가장 흔하게 겪는 트러블이 유두 혼동입니다. 엄마 젖은 혀를 이용해 깊숙이 빨아야 하지만 젖병은 분유가 쉽게 나와 가볍게 물고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한번 젖병을 물어본 아이는 엄마 젖을 밀어내는 현상을 보입니다. 당장 부족한 모유 대신 분유를 보충하되 적어도 하루에 8회 이상은 젖을 물려 유방이 비워질 때까지 충분히 빨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 아이가 배고파서 먼저 잠에서 깨면 다른 아이도 깨워 같이 먹이는 방법으로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Q 쌍둥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서로 번갈아가며 자주 아프네요. 그러다가 예방접종 시기를 놓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방접종을 하는 시기는 아이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결핵은 생후 4주 이내 1회, B형간염은 0개월·1개월·6개월 3회, 수두는 12~15개월 사이에 맞아야 합니다. 자세한 시기와 횟수는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태어난 쌍둥이들은 면역력이 약한 편이라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한 달 넘게 감기가 진행되기도 해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예방접종 시기는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기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정한 것이므로 정해진 기간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 하게 그 시기를 놓친 경우엔 가급적 빠른 시기에 1~2주 정도 미뤄도 괜찮습니다. 백신마다 접종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해 예방접종을 하시면 됩니다.

 


Q육아 도우미를 알아보고 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혹시 지원 혜택 같은 게 있나요? 특히 다둥이 도우미 지원 혜택이 있다는 걸 들은 것 같아서요.
다둥이 전용은 아니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해주는 ‘아이 돌봄 서비스’가 있습니다. 정부가 돌보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인데요, 2013년에는 51,393가구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서비스는 종일제와 시간제로 나뉘어요. ‘영아 종일제 돌봄 서비스’는 생후 3~24개월까지의 영아가 대상으로 이유식, 젖병 소독, 목욕 등의 서비스를 매월 2백~2백40시간까지 지원합니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는 부모가 올 때까지 돌봄,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 주기 등을 지원하는데 연간 4백80시간 이내에서 가능합니다. 4인 가구 기준 소득과 아이의 월령에 따라 정부 지원금과 본인 부담금이 달라지는데 종일제 돌봄 서비스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70~100%(월 4백83만원) 이하일 경우 0~15개월은 정부 지원금 55만원과 본인 부담금 55만원으로 나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돌봄서비스(idolbom.mogef.go.kr)’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plus tip

다둥이 행복카드 신청도 잊지 마세요!

서울시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어 다둥이 가족에게 물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입니다. 대출금리 수수료 우대, 육아용품 구매 및 대형 마트 이용 시 할인, 문화 시설 이용료 할인 등 혜택이 다양합니다. 다둥이 행복카드 홈페이지(seoul.bccard.com)나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쌍둥이 간 행동 발달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문제가 있는 걸까요?
한 아이만 키우는 것과 다르게 두 아이를 동시에 기르다 보니 두 아이 간의 발달 차이가 부모님들한테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걸을 때 시간적인 차이가 크면 뒤처진 아이가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부터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걷는 것은 생후 8개월부터 16개월 사이에 완성되는 행동 발달 사항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행동 발달이 의심된다면 아동발달센터나 병원에서 언어검사 및 종합 심리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둘의 인지적 발달이 다르다고 해서 발달이 뛰어난 아이에게 너무 편파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매번 외출할 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 보통 백일이 지나면 혼자서도 쌍둥이들과 외출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겁이 나요. 쌍둥이 데리고 외출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본격적인 외출은 엄마의 산후조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아이의 생체 리듬이 안정화되는 시기인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 외출을 통해 햇빛을 쬐이거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일은 엄마와 아기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요. 쌍둥이 전용 아기 띠나 트윈 유모차를 이용해 집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에 태울 경우에는 신생아 때는 ‘뒤 보기 자세’로 카시트를 장착하고 이후로는 몸무게가 일정 수준 이상(9kg 이상) 되면 ‘앞 보기 자세’로 바꿔주면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아이 수에 맞게 카시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쌍둥이 이상일 경우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에서는 쌍둥이에게 2대를 대여해주므로 참고하시길.

Q 쌍둥이다 보니 아빠의 외벌이로는 경제적 부담이 크네요. 맞벌이를 시작해야 하는데 어린이집은 언제 보내야 할까요? 그리고 같은 반에 넣어야 할까요?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고민할 때 단순히 아이의 연령으로 따지기보다 쌍둥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속도와 반응에 따라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생후 30개월 정도에 어린이집에 보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아이들이 낯선 장소에 가서도 잘 노는지, 낯선 사람과도 친화력 있게 잘 노는 편인지 생각해보세요. 엄마와도 잘 떨어지는지 여부를 판단해 이런 조건이 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어린이집에 보내도 좋을 것입니다. 쌍둥이의 반을 나누는 데는 부모님들의 생각이 최우선입니다. 같은 반에 넣으면 낯선 환경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빠르게 적응할 것이고, 다른 반에 넣으면 서로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고 사귀면서 사회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주로 한 분기 정도는 같은 반에 넣어 어린이집에 적응하게 한 뒤 반을 나누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KIDS


Q 쌍둥이 간의 호칭이나 관계는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전에는 1분만 먼저 태어나도 ‘형, 언니’로 부르라고 했잖아요.
우리나라는 엄격한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가부장적 관념이 남아 있어 몇 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를 형, 동생으로 서열을 매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서열은 같은 또래의 다른 친구들 사이에도 퍼져 ‘동생’으로 불리는 쌍둥이 아이가 같은 나이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한 살 아래 동생으로 여기면서 종종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쌍둥이들에 대한 이해와 같은 나이의 특수한 형제 관계라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고, 쌍둥이들 간에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동등한 관계를 형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열은 태어나서 부모들이 그렇게 부르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서로의 관계가 상하가 아닌 평형적임을 부모님들이 먼저 실천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게 됩니다.

Q 이란성 쌍둥이는 어려서부터 같이 목욕을 하면서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시기도 빠른 편이에요. 남매 쌍둥이 성교육을 할 때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나요?
보통 아이의 자아가 확립되는 시기인 5세 이상이 되면 성적인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쌍둥이는 신생아 때부터 같이 목욕하고 붙어 지낸 터라 서로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해 좀 더 이르게 다양한 호기심을 갖게 되지요. 성교육은 부모와 쌍둥이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성교육 동화 시리즈>(별똥별)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비룡소)같이 성교육 관련 그림책을 함께 보며 남녀 간의 생물학적 성차, 성 예절, 사회적 성차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을 읽은 뒤에도 생식기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면 최대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 설명해야 합니다. 예컨대 ‘고추’나 ‘잠지’보다는 ‘성기’라는 단어로 말이죠.

Q 쌍둥이끼리 잘 지내는 건 좋은데 한 아이가 장난을 치면 덩달아 다른 아이도 똑같이 따라 해요. 동시에 똑같은 걸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쌍둥이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등한 형제라는 생각에 ‘동조 심리’가 강한 편이죠. 특히 어릴 때는 무엇이든 ‘같이’ 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어요. 커플 룩을 입힌다든지, 동시에 인사를 해보라든지, 주변에서 그런 행동을 요구하기도 하고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따라 하는 심리는 서서히 줄기 때문에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지만 그 횟수가 빈번하고 ‘일부러’ 하는 행동이라면 두 아이를 동시에 혼내되, 쌍둥이 중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영향을 받는 편이라면 영향을 주는 아이를 먼저 혼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두 살배기 쌍둥이 엄마입니다. 쌍둥이라 키우는 데 바빠 교육에 전혀 신경을 못 쓰고 있어요. 이러다 우리 아이들만 뒤처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생후 2~3년은 엄마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쌍둥이를 먹이고 같이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큰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엄마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놀아주고 스킨십을 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습은 3세 이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Q 아무래도 둘을 키우다 보니 한 명에게 신경을 더 쓸 때가 많아요. 어느 날 한 아이가 “엄마는 날 미워해”라고 말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
아무래도 둘을 키우다 보니 한 명에게 신경을 쓰면 다른 한 명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고 부모는 쌍둥이를 함께 묶어 말을 거는 경우도 많죠. 그렇다 보니 부모와 쌍둥이 간의 상호작용의 질이 떨어져 애착 형성을 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엄마는 한 아이씩 틈틈이 단독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 아빠가 퇴근한 후나 주말에는 한 명씩 교대로 안고 목욕을 시키거나 번갈아가며 스킨십을 하는 것이 방법. 엄마를 차지하려는 욕구를 말로 표현하는 시기가 되면 외출 시 아빠와 번갈아 가며 한 아이를 맡아 혼자서 온전히 엄마를 독차지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해야 합니다.

Q 쌍둥이가 식성이 서로 다른데 매번 다르게 준비해야 하나요?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식성부터 성향, 성격까지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두 아이 이상이 식성이 다른 경우 각각의 아이에 맞추어 반찬을 준비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각자 잘 먹는 반찬을 하나씩 준비해서 같이 먹게 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많이 주고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맛볼 기회를 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같이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쌍둥이는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른 형제가 먹는 음식에 호기심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러다 골고루 잘 먹게 될 수도 있으니 한 상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반찬 먹기를 싫어해 식사를 거부한다면 바나나 우유, 시리얼, 고구마, 옥수수 등의 탄수화물류를 상비해두었다가 한 끼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둥이맘'들의 정보 놀이터, 쌍둥이 커뮤니티

쌍둥이를 키울 때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쌍둥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운 점과 시행착오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엄마에게 꼭 필요하다.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이뤄진다고 하니 ‘둥이맘’들 모여라!
1 쌍둥이 나라(cafe.naver.com/twinsland)_1만5천여 명의 쌍둥이 아빠, 엄마가 소통하는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쌍둥이 임신부터 출산, 연령대별 육아까지 실속 있는 육아 정보와 경험담이 가득하다. 지역별 모임으로 친목을 도모한다. 
2 쌍둥이 엄마들은 다 모여요!(cafe.daum.net/2baby)_2001년 1월에 만들어진 다음 카페의 쌍둥이 엄마들 모임. 쌍둥이의 일상을 소개하는 게시판, 나이대별 쌍둥이 육아법 등 다양한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많은 정보를 공유한다.

 


Q 서로의 성향과 기질이 다른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한 아이마다 개별적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쌍둥이의 부모는 아이들을 함께 묶어서 말을 거는 경우가 많고 쌍둥이 중 한 명과 대화를 하더라도 다른 한 명이 끼어드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상호작용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쌍둥이 아이들에게 개별적인 관심을 가지고 한 명씩 따로 대화하거나, 함께 대화할 때도 각각 눈을 맞추면서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성향에 맞게 반응하며 한 명씩 자신을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예컨대 아이가 개성이 강하고 굽히지 않는 성격이라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야 하며, 유순하면서도 온순한 성격이라면 아이의 감정을 빨리 읽고 다독여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개별적 성향, 신체발달, 인지발달 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둘을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한 번씩 시간을 따로 내어 각각의 아이와 시간을 가지면서 온전히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어 두 아이 간의 형평성을 조절할 필요도 있습니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혜·복혜미
사진
홍상돈, 이호영, 성나경, KBS
스타일리스트
류민희
모델
박선영(Team K-QUEEN 3기), 윤채은, 이현서
도움말
김지향(분당차여성병원 시험관아기센터 교수), 박미혜(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성신(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춘근(목동아동발달센터 원장)
참고도서
<일반 육아책에는 없는 쌍둥이 육아의 모든 것>(원앤원스타일), <0~3세 둥이맘을 위한 천하무적 쌍둥이 생생 육아>(북하우스)
2015년 02월호
2015년 02월호
기획
김은혜·복혜미
사진
홍상돈, 이호영, 성나경, KBS
스타일리스트
류민희
모델
박선영(Team K-QUEEN 3기), 윤채은, 이현서
도움말
김지향(분당차여성병원 시험관아기센터 교수), 박미혜(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성신(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춘근(목동아동발달센터 원장)
참고도서
<일반 육아책에는 없는 쌍둥이 육아의 모든 것>(원앤원스타일), <0~3세 둥이맘을 위한 천하무적 쌍둥이 생생 육아>(북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