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폐암보다 치명적인 여성의 폐암
비흡연 여성의 폐암 중 약 69%는 폐의 선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선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림프샘, 뇌, 간, 뼈 등에 전이가 빠른 악질로 폐암의 70%는 뇌에, 그다음은 뼈, 간 순으로 전이된다. 폐암 자체로 사망하는 환자보다 전이와 재발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도 이 때문. 반대로 흡연자,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은 폐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인 편평상피세포의 변성에 의해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전이율이 낮다.
감기 같은 폐암 징후가 치료 시기를 늦춘다
흡연자들은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일단 폐암을 의심해 병원을 찾지만 비흡연 여성은 자신이 폐암에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상태가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 폐암으로 사망한 배우 故이미경씨도 촬영 중 목소리가 갈라지는 현상과 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뒤늦게 폐암을 발견했다.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폐암 1~2기에 내원한 남성 환자의 비율은 여성보다 10% 이상 많다. 만성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흉부X선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1월 20일,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55~74세인 사람은 매년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로 폐암 선별검사를 하라고 권고했다.
폐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 기침과 가래가 1~2주 이상 계속된다.
목이 자주 쉬고 좀처럼 낫지 않는다.
기침할 때 가래나 혈담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 소리가 난다.
흉통, 요통, 두통, 어깨 결림 증상이 있다.
얼굴이나 목이 붓는다.
몸의 피부색이 검게 변한다.
식욕 저하, 체중이 감소했다.
구역질, 구토 증세가 있다.
이유 없이 갈비뼈가 부러진 적이 있다.
*5개 이상 해당 시 검사 요망
폐를 위협하는 '나쁜 녀석들'과 체포조
WANTED
젖먹이도 '골초'로 만드는 흡연자의 물건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불만제로-담배연기의 위협> 편에서 직접 실험에 나섰다. 실험에 참가한 아빠들은 자녀들을 위해 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탈취제 뿌리기, 손 씻기, 양치질 등으로 가족을 배려했다. 흡연 흔적을 지우기 위한 소소한 노력은 아이에게 통하지 않았는지 아이들의 니코틴 수치는 소량 흡연자(담배 1~2개비) 수준을 보였으며, 연기를 통한 간접흡연이 아니더라도 흡연자와의 접촉을 통해 유해 물질이 유입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간접흡연이 아닌 ‘강제흡연’이었다. 서울성모병원의 성숙환 교수는 “간접흡연의 양과 기간에 따라 폐암에 걸릴 확률은 달라지지만,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약 20%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01 담배만큼 위험한 전자담배
미국 <뉴욕 타임스>는 일부 전자 담배에서 크롬, 니켈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일반 담배에 비해 4배나 많이 검출됐다고 보도했고, 미국 로즈웰파크 암센터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포름알데히드는 1/9, 톨루엔은 1/120 정도 들어 있지만 미세먼지는 전자담배나 일반 담배나 비슷하다며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했다.
02 남편의 소울메이트, 담배
담배와 담배 연기 성분에는 벤젠, 비소 등 69종의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간접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사망은 연간 60만 명 수준이며, 그중 대부분이 여성(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의 47% 차지)과 아동(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의 28% 차지)의 사망이다. 흡연자와 함께 사는 간접흡연자는 폐암 위험도가 두 배가량 높다. 간접흡연이 지속되면 성인의 호흡기계에 영향을 줘 비염 등의 염증을 야기하고 아이에게는 중이염,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을 불러온다.
03 남편이 교복처럼 입는 코트와 목도리
주변의 담배연기와 미세먼지가 옷에 밸 경우, 독성 물질이 남아 있어 가스 형태로 발산되거나 실내 다른 물질과 반응해 또 다른 오염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3차 흡연은 직접 흡연이나 2차 간접흡연보다 더 독성이 강해 위험하다.
ARREST
유해 물질을 박멸하는 향군 제품
흡연자가 흡연할 때 입었던 옷에는 담배 냄새는 물론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과 미세먼지가 고스란히 남아 주변 사람들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옷과 몸에 남은 유해 물질은 스킨십을 통해 가족의 몸속에 침투하고 흡연자와 다름없는 몸 상태를 만든다. 흡연자의 금연만큼 확실한 해결책은 없지만, 죄 없는 가족을 간접흡연과 3차 흡연으로부터 보호해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goods 01 옷에 밴 ‘담배 쩐내’를 제거하는 개과천선 도우미
담배를 피울 때 입은 옷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이 붙어 있다. 담배를 피울 때 입고 있던 겉옷은 밖에서 10분간 탈탈 털고 실내에 들어가야 유해 성분을 어느 정도 떨어낼 수 있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는 외투를 베란다에 걸어놓는다. 옷을 베란다에 한나절 걸어두고 세탁하는 것이 권장되는 방법이지만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 매일 세탁하기 힘든 겨울 옷을 관리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1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고온의 미세 스팀이 60℃ 이상의 온도를 10분 이상 유지해, 의류 속 세균을 99.9% 살균하는 의류 관리기. 냄새 제거, 살균, 건조, 생활구김 제거 기능으로 한 번 입고 세탁하기 애매한 니트나 코트류를 관리하기 좋다. 2백9만원.
2 한경희 스타일리스트 외부 먼지와 세균으로 오염된 의류 살균, 탈취와 의류 컨디션에 맞는 다림질이 가능한 의류 관리기. 옷을 옷걸이에 걸어두고 스팀 다림 기능을 이용해 다림질하면 스팀 리프레셔 기능이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 않아도 양복, 블라우스 등의 의류를 관리해준다. 39만5천원.
3 런드레스 센티드 드로어 시트 클래식 접착제 프리, 생분해성 시트지로 만든 방향 시트. 서랍, 옷장, 슈트케이스 등 원하는 곳에 넣어두면 1~2개월간 은은한 향이 지속된다. 6장 3만6천원.
goods 02 에티켓과 건강을 위하여, 항균 워시
담배를 만진 손으로 악수 하거나 가족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흡연자 몸에 붙어 있던 유해 성분이 흡수된다. 간접흡연, 3차 흡연의 위험성을 인지한 흡연자들은 흡연 후 손씻기와 양치로 흡연 잔여물을 지우지만 풍부한 거품이 나는 제품은 계면활성제의 출처가 의심스럽고 거품이 잘 나지 않는 제품은 세정력이 아쉽다. 흡연자에게 추천하는 항균 기능과 세정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클렌저들.
1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흡연자에게 부족한 비타민 A 성분의 구취 제거 치약. 녹차 추출물이 들어 있어 오랫동안 입안을 시원하게 한다. 130gx3개 7천9백원.
2 CJ라이온 작트 치약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물질, 흡연 후 불쾌하고 텁텁한 느낌, 건조해진 입안의 구취를 제거해 흡연자에게 좋으며, 입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150g 5천원.
3 데톨 내추럴 바디워시 케어링 피부 노폐물과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을 남긴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알로에 베라와 식물 추출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생기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650g 8천9백원.
4 코스메티켓 드로핑 워터 새니타이저겔 손을 씻고 방금 잠근 수도꼭지와 화장실 손잡이는 씻은 내 손을 다시 더럽힌다. 손 씻기가 여의치 않을 때 유해 세균을 처리할 손 소독제. 45ml 4천4백원.
5 해피바스 핸드워시 라벤더 페퍼민트 추출물, 편백수, 녹차 카테킨의 천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핸드워시로 항균 작용을 한다. 체리블러섬, 오렌지블러섬, 라벤더 향이 있다. 300g 6천5백원대.
WANTED
미세먼지가 부유하는 거실
난방비 아끼려고 들인 러그,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돌리는 청소기, 꿉꿉한 실내를 보송하게 만드는 캔들과 디퓨저가 폐암 유발자라는 사실을 아는지. 포모나의원의 서재걸 원장은 미세먼지는 매우 작은 입자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까지 깊숙이 침투해 기관지와 폐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01 훈훈한 분위기를 주는 러그
러그나 카펫은 미세먼지가 쌓이기 쉬운 공간.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여러 합성 물질이 포함된 러그나 카펫이 바닥을 따뜻하게 덥히면 유해 물질이 방출되기 쉽다.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청소기 또는 침구 전용 청소기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거나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며 면이나 누빔 매트처럼 물세탁이 가능한 소재를 선택할 것.
02 먼지를 빨아들이고 미세먼지를 방출하는 청소기
원심 분리 방식의 일반 청소기는 먼지의 무게가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원심력이 작용하지 않아 가벼운 먼지를 빨아들이기 힘들고 미세먼지를 빨아들였다 하더라도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다시 공기 중으로 빠져나온다. 가수 윤도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를 통해 다 쓴 물티슈를 청소기 공기 배출구에 부착하는 팁을 소개했지만 미세먼지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역부족이다.
03 눅눅한 공기를 보송하게 캔들·디퓨저
인위적인 향을 오래 맡는 것은 폐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특히 캔들을 연소할 때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와 그을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폐 건강을 위협한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다량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한다.
ARREST
실내 공기 클리너
내 집에서 깨끗하고 건강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하루 세 번 환기하고, 실내 온도 22~26℃, 습도 50~60%를 유지하면 된다. 시간을 정해 환기하고 온도와 습도까지 체크할 시간이나 내 집처럼 관리해줄 집사가 없을 때 필요한 실내 공기 관리 아이템.
goods 01 탁한 공기를 상쾌하게 바꾸는 천연 방향제
어떤 향이든 인공적인 향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화학 성분이 철저히 배제된 100% 천연 성분의 방향제를 사용한다면 폐에 부담을 주지 않고도 캔들, 디퓨저에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포모나의원의 서재걸 원장은 공기 정화 기능을 지닌 식물을 집에 들이는 것도 집 안 공기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1 에코벨라 에코 미스트 라벤더 by 그린 오가닉 100% 천연 성분 에어 프레시 미스트. 공기 중에 뿌리면 담배 냄새, 요리 냄새, 애완동물의 냄새 등을 해결하며 식물 성분만을 사용한 라벤더 향이 안개처럼 분사되어 맑고 신선한 공기를 연출한다. 236ml 2만5천원대.
2 아로마티카 베르가못 룸 앤 패브릭 스프리츠 100%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룸&패브릭 스프레이. 유기농 오렌지, 레몬 오일, 베르가모트 오일을 함유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연출하며 합성 방부제, 합성 향, 화학성분을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0ml 1만4천5백원.
3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 199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은 우주정거장의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공기 정화 성능이 우수한 50여 종의 환경식물을 찾아냈다. 공기 중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식물로는 아레카야자, 관음죽, 산세베리아, 알로에, 고무나무, 서양담쟁이덩굴, 행운목 등이 있다.
goods 02 헤파필터를 품은 공기청정기&청소기
요즘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라는 고성능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는 물론 감기 바이러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와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여기에 큰 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거르고 탈취 기능까지 갖추었다면 금상첨화.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CA마크, 미국 가전제조사협회의 AHAM 등 인증 기관의 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라면 더 고민할 필요 없다.
1 레이캅 LITE 심플한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의 침구 살균 청소기.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3단계의 UV램프 살균, 진동 펀치, 흡입의 메커니즘으로 5분간 유해 성분을 80% 이상 제거한다. 먼지통을 비우는 과정 역시 먼지통을 통째로 물에 담가 세척하는 방식을 채택해 2차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도 장점. 21만8천원.
2 컬비 100년 전통의 미국 브랜드 컬비. 바닥 청소와 매트리스, 카펫 등 패브릭의 세균 및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멀티 청소기로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 유럽 인증기관인 EN1822 인증 11등급 헤파필터를 채택했으며, 8겹으로 이루어진 집진백이 먼지통을 비울 때 먼지가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현상을 차단한다. 3백만원대.
3 코웨이 제·가습 공기청정기 국내 최초, 국내 유일 한국공기청정협회 환경인증 3관왕 제품. 유해 바이러스를 99.99% 사멸하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가 실내 공기를 건강하게 바꿔준다. 렌털료 월 4만1천원대.
4 카처 스팀청소기 c1.020 본체 내부의 보일러에서 145℃로 가열된 스팀을 분출해 화학 세제 없이 완벽한 살균 청소가 가능한 제품. 세균을 99.9% 멸균하고 집먼지 진드기, 박테리아 등 이물질을 제거하며 화장실, 주방 등 집 안 구석구석을 살균 청소할 수 있다. 22만8천원.
5 벤타 에어워셔 5 시리즈 초미세 수분 입자가 풍부한 가습량과 공기 청정 성능을 자랑하는 에어워셔로 물 입자를 작게 쪼개 강제 분무하는 일반 가습기와 달리 자연 기화 가습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 독일알레르기협회 인증 제품으로 2중 공기 정화 원리로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79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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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자욱한 주방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신성한 주방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음식이 연소하면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의 발암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폐암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남성보다 폐의 크기가 작은 여성들은 생활 속 매연과 유해 물질에 쉽게 반응하는데 조리 중에 생기는 연기, 그을음 등에는 초미세 먼지도 포함되어 당신의 폐를 눅지게 한다.
01 얼룩진 빈티지 주방 타일
요리의 무림 고수가 살고 있는 더러운 주방은 초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의 컬래버레이션 공격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음식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음식 재료 자체보다 조리 중에 생기는 연기와 그을음에 더 많다. 특히 화덕을 이용한 요리나 숯불구이 요리를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주방 타일에 눌어붙은 기름과 음식 찌꺼기에는 벤젠 등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폐로 흡입할 경우 폐 건강을 악화시킨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로 인한 얼룩은 천장에서도 쉽게 발견되므로 후드는 물론 천장 청소도 게을리하지 말 것.
02 화력은 참 좋은 가스레인지
음식을 조리할 때는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유해 가스와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 이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수준. 이산화탄소나 이산화질소는 폐의 산소 부족을 유발하며, 특히 이산화질소에 오래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폐포까지 침투하면 폐수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레인지 후드를 켜고 요리하거나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조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03 그릇도 거품 목욕시키는 주방 세제
식기를 닦는 주방세제는 특히 성분에 주의해 골라야 하는 아이템. 세제가 제대로 헹궈지지 않고 잔여물이 남았을 때도 문제지만 설거지 시 주방 세제에서 나오는 거품이 공기 중에 유해 물질을 남겨 폐를 병들게 하기 때문이다. 미국 독성학 연구에 따르면 계면활성제의 성분은 피부를 통해 쉽게 흡수되며 심장, 간, 폐 등 체내에 5일 정도 머문다. 특히, 주방 세제에 많이 사용되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강한 반면 암 유발과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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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방이란 이런 것
여자의 폐암은 집, 그것도 주방에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을 위협받지 않으면서 마음 놓고 요리할 수 있는 주방이야말로 명품 주방이 아닐까? 요리를 시작할 때부터 후드를 켜는 습관, 청소와 환기 등 소소한 일부터 시작하자.
goods 01 건강해지는 최고의 요리 비결
기름이 이리저리 튀고 연기를 배출하는 요리보다는 찌는 요리법이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의 건강에 이롭다. 튀김의 바삭한 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기름 대신 공기를 덥혀 튀김요리를 만드는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할 것.
1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튐 방지 덮개로 팝콘처럼 가벼운 재료 혹은 날리기 쉬운 재료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튀기는 것이 특징. 탈착 가능한 덮개와 바닥을 부착한 퀵클린 바스켓으로 요리와 설거지가 간편하도록 돕는다. 39만9천원대.
2 한경희 에어프라이어 바삭 공기를 이용한 튀김기로 뜨거운 공기가 고속으로 순환하며 재료를 바삭하게 튀겨내는 것이 특징. 따로 기름을 추가할 필요 없어 안전하게 요리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탈착이 가능한 교반기가 재료를 자동으로 섞어준다. 37만9천원.
3 르쿠르제 스티머 냄비에 얹어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찜기. 열전도율과 보존율이 뛰어난 소재가 빠르면서도 골고루 익은 요리를 완성하며 세척이 간편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9만원.
4 타파웨어 멀티 찜기 다양한 찜 요리부터 고구마, 밤 등 채소를 빠르게 찌는 2단 찜기.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찜기를 얹어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바로 사용하는 방식. 바닥이 굴곡지게 디자인되어 음식이 눌어붙는 현상을 방지했다. 4만2천원.
goods 02 반짝반짝! 천연 주방 세제
베이킹 소다, 레몬, 식초의 삼합은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 사이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천연 세제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한 청소법이 알려지면서 아예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세제가 출시돼 주방 및 욕실 곳곳의 미세먼지와 유해 세균, 악취를 제거한다.
1 CJ라이온 참그린 주방의 기적 베이킹 소다 100 약알칼리성 베이킹소다 100%로 채소, 과일, 주방, 욕실, 냉장고의 세척과 불쾌한 냄새 제거용. 빠르게 용해되는 마이크로 파우더가 식기에 상처를 내지 않는다. 1kg 4천9백원.
2 무궁화 오클린 베이킹소다 100% 식품 첨가 성분을 사용한 저자극 베이킹소다. 채소, 과일 등의 식재료나 식기, 싱크대, 가스레인지에 사용하는 용도로 색소, 파라벤, 산화방지제 등 유해 성분을 배제했다. 700g 4천원대.
3 LG 생활건강 미스터 홈스타 베이킹소다 세이프 다목적용 베이킹소다 세정 성분이 집 안의 각종 유해 세균을 제거하고 찌든 때를 닦는 다목적용 베이킹소다 세제. 욕실, 주방의 물때와 찌든 기름때, 유해 세균을 제거하며 벽에 뿌려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900ml 7천5백원.
goods 03 가스레인지와 후드, 둘 중 하나는 바꿔라
전기를 이용하는 인덕션은 자동 전원 차단 장치가 있어 요리가 졸거나 타게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 조리로 인한 연기를 배출하지 않으니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일이 없고 음식물이 조리 과정에서 넘치더라도 가스레인지보다 청소가 용이한 것도 장점. 가스레인지를 사용한다면 자동으로 유해 공기를 정화하는 후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쿠첸 IH 스마트 레인지 가정용 파워 코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열, 팬, 우림 기능의 3가지 모드에 따라 화력 조절이 가능한 제품. 아이들을 호기심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차일드락, 일시 정지 등 9가지 안전 기능을 적용했다. 1백65만원대.
2 휘슬러 슬라이드 퓨전 시리즈 쿡탑 주요 백화점 내 전기레인지 판매 1위 제품. 한국 여성들의 조리 습관과 인지 체계에 맞는 조작 시스템으로 전원을 끈 후에도 잔열을 이용하여 조리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 조작 버튼이 잘못 눌리지 않도록 디자인되어 안전하게 청소할 수 있다. 3백20만원대.
하츠 스마트 후드 퓨어 요리를 시작하면 열센서가 열기를 감지해 후드를 켜고 요리 시간과 열기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는 스마트한 후드. 요리가 끝난 후에도 스마트 가스 센서가 남아 있는 미세 가스를 감지, 유해 물질을 흡입하고 자동으로 멈추기 때문에 요리할 때마다 껐다 켰다 할 필요 없다. 월 렌탈료 1만9천~3만6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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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더 위험한 서구식 식습관
바쁜 생활 속에서 쉽게 조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기름에 볶고 튀긴 음식, 배달과 인스턴트 음식에 암을 유발하는 인자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자연에서 재배한 날것(Raw)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로가닉(Raw+Organic)푸드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 기름진 음식은 대장암과 유방암을 유발해 여성들에게 더 위험 요소로 작용하며, 탄 고기나 탄 생선, 기름기가 많은 음식 역시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포모나의원 서재걸 원장은 채소를 챙겨먹기가 번거롭다면 채소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마시라고 조언했다.
01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
폐는 항상 촉촉해야 하는데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폐를 건조하게 만든다. 장기 중 기관지에 의해 노출되어 있는 폐는 차갑거나 건조해서 딱딱해져도, 반대로 열을 많이 받아서 흐물흐물해져도 안 된다.
02 바삭해서 당기는 튀김요리
식물성 기름인 참기름과 들기름, 콩기름은 동물성 기름보다 상대적으로 좋다. 하지만 이를 오랫동안 가열하면 오히려 동물성 기름보다 나쁠 수 있다. 튀김을 만들기 위해서는 끝날 때까지 계속 가열해야 하는데 이때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몸에 좋지 않다.
03 고소한 맛을 더하는 들기름
들기름은 식물성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지만 시중에서 파는 들기름은 고온압착 방식으로 만들어 알파리놀렌산이 파괴됐을뿐더러 유통기한이 지나면 몸에 해로운 기름으로 변질된다. 들깨를 볶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짠 들기름을 먹는 것이 좋으며, 구하기 어렵다면 들깨가루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ARREST
맛 좋고, 폐에는 더 좋은 식품
맛 좋고, 폐에는 더 좋은 식품
과일과 채소,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시금치, 당근, 호박 등을 먹으면 폐암 발병률을 20~30% 줄일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Five a Day’라고 해서 하루에 다섯 색깔의 다른 과일과 채소를 다섯 접시 이상 먹는 운동을 하고 있다. 한 접시의 양은 200cc 컵에 사과를 몇 조각 담아놓은 정도다. 채식 위주의 우리 식단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흡연자가 베타카로틴을 보충제나, 비타민 형태로 먹으면 오히려 20~30% 발병률을 높이기에 식품 형태로 섭취하도록 한다.
food 01 미네랄이 풍부한 GREEN & BLACK
시금치의 클로로필, 베타카로틴 성분이 초록색을 띤다. 미역의 거뭇거뭇한 색깔에 들어 있는 후코키산틴은 강한 발암 억제 작용을 갖고 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죽이는 시금치 시금치에는 카로티노이드계 색소 성분인 루테인이 많이 함유돼 있다. 루테인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기능이 강력하고, 이는 발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시금치를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재빨리’가 기본이다. 루테인은 오래 가열하면 파괴된다. 조리할 때 기름을 사용하면 루테인과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시금치에는 체내 결석을 만드는 수산 성분도 함께 들어 있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깨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몸속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내보내주는 미역 미역과 다시마의 표면을 끈적끈적하게 하는 성분인 알긴산과 후코이단은 몸속에 침투한 미세먼지, 탄산가스, 농약 성분을 흡착해 배출한다. 또 폐에 쌓인 각종 공해물질을 중화시켜 암세포를 자연사하게 만든다. 소량이라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김, 미역, 다시마 등을 식탁에 자주 올릴 것.
food 02 암을 막아내는 기특한 RED & YELLOW
당근, 사과, 고구마껍질, 단호박에 들어 있는 빨간색, 노란색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해 암을 예방한다.
폐암 예방에 좋은 당근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암을 예방한다. 당근의 주황색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뀐다. 또 항산화 작용이 있어 암세포의 세포 분열 주기를 멈추게 한다. 이 성분은 지용성이라 생으로 먹으면 흡수율이 낮다.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암 성분을 함께 배설하는 고구마 고구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있어 여느 과일 부럽지 않은 풍미를 갖고 있다. 고구마의 붉은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체내에 들어오는 발암물질을 함께 배설하는 효과가 있다. 군고구마로 먹으면 섬유질이 풍부해져 한층 효과적이다. 하루 반 개 이상 먹으면 대장암 예방에 좋다.
폐암에게도 단호한 단호박 단호박에는 비타민 A·B·C가 골고루 들어 있고, 노란 색소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폐암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호흡곤란과 기침이 심해 음식물을 넘기기 힘든 사람은 죽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항산화 작용을 해 폐암을 억제하는 사과 핀란드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과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물질은 폐암을 58%가량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한 개의 사과로 발암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빨간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함유된 토마토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food 03 기침과 가래엔 WHITE
흰색 색소를 내는 안토크산틴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기침, 가래를 가라앉힌다. 도라지, 무, 양파, 콩나물, 배, 바나나 등이 해당되며 안토크산틴은 물에 녹기 쉬워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은 뒤 단시간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
기침과 가래를 멈춰주는 도라지 기침과 가래를 해소하는 데 효과가 좋아 기관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생겼을 때 먹으면 좋다. 도라지에 많은 사포닌은 항암 효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해독 작용과 호흡기관의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도라지는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
폐에 누적된 니코틴을 배출해주는 무 무는 썰거나 강판에 갈았을 때 독특한 매운맛과 향을 낸다.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발암을 억제한다. 이 성분은 과잉 섭취하거나 농축된 것을 섭취할 경우 갑상선종과 방광암을 발생시키므로 적당량만 먹는다. 무를 갈아 먹으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