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버거와 북어어묵탕
by 김외순(요리연구가)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빵보다는 밥을 먹는 편이 속도 든든하고 좋아요. 그런데 밥과 국, 반찬은 차리기 번거롭고 아이들도 잘 안 먹더라고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밥버거가 인기인데 국 따로 반찬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고 밥과 반찬을 햄버거처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잘 먹더라고요.”
■ 북어어묵탕(위)
재료 북어 10g, 어묵 1장, 무 1토막, 저염소금 약간, 다진 마늘·참기름 1/2작은술씩, 대파 약간, 물 1½컵
만들기
1_북어는 씻어서 불린 후 1cm 크기로 자른다. 대파는 어슷썰기 한다.
2_어묵과 무는 사방 1cm 크기로 썰고, 어묵은 먼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_냄비에 북어와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썰어놓은 무와 물을 넣고 푹 끓인 다음 ②의 어묵을 넣는다.
4_③에 소금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대파를 넣는다.
■ 밥버거(아래)
재료 밥 1공기, 김치 1잎, 애호박 1토막, 다진 소고기 30g, 다진 양파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1/2작은술, 포도씨유 1큰술, 깨소금 1/2큰술
만들기
1_김치는 물기를 빼고 사방 0.5cm 크기로 송송 썰어 참기름 1/4큰술을 넣어 조물락 무친다.
2_애호박도 사방 0.5cm 크기로 자른 다음 팬에 다진 소고기,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 1/4작은술을 넣어 볶다가 다진 양파를 넣어 함께 볶는다.
3_밥에 소금과 깨소금, 포도씨유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밥공기에 랩을 깔고 그 위에 밥을 반 정도 담는다.
4_③에 ①과 ②를 얹은 후 남은 밥을 채워 모양을 잡은 뒤 밥공기를 뒤집어 그릇에 담는다.
사과샐러드김밥과 단호박수프
by 박정미(파워 블로거)
“엄마가 준비하기 쉬운 아침밥을 아이들도 잘 먹는 것 같아요. 아이도 아침에 바쁘다 보니까 한입에 쏙 먹을 수 있는 김밥을 좋아하는데요. 김밥은 김과 밥만 있으면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어요. 건강에 좋은 사과를 넣으면 사과김밥, 늘 집에 있는 김장김치를 넣으면 김치김밥이 되듯이요.”
■ 사과샐러드김밥(위)
재료 밥 1공기, 김밥 김 2장, 피망·사과 1/4개씩, 오이 1/2개, 단무지·우엉 2줄씩, 1/2큰술, 소금·참기름·깨 약간씩
만들기
1_고슬고슬한 밥에 소금, 참기름, 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는다.
2_피망과 오이, 사과는 채 썬다.
3_김에 ①의 밥을 골고루 펼친 뒤 ②와 우엉, 단무지를 가지런히 놓고 돌돌 만다.
4_①의 밥을 김 크기로 골고루 펼치고 김을 얹은 다음 ②와 우엉, 단무지를 가지런히 놓은 뒤 누드김밥처럼 만다.
5_완성된 김밥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낸다.
■ 단호박수프(아래)
재료 단호박 1/2통, 감자·양파 1/2개씩, 우유 500ml, 소금·꿀 약간씩
만들기
1_단호박은 씨를 빼낸 후 껍질을 벗긴다.
2_깨끗이 손질된 감자와 양파, 우유 200ml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_냄비에 ①과 ②의 재료를 모두 넣고 남은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끓인다.
4_기호에 맞게 소금과 꿀로 간을 맞춘다.
베이컨쌈밥과 황태감잣국
by 유경아(<엄마니까 뚝딱, 내 아이의 아침밥> 저자)
“번거롭더라도 일주일 혹은 한 달 치 식단을 미리 짜놔요. 그러면 매일 밤 반찬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식단에 맞춰 장도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까요. 양념장 준비나 재료 손질도 주말에 몰아서 할 수 있어서 아침밥 준비하기가 한결 수월해요.”
■ 황태감잣국(왼쪽)
재료 황태포 2컵, 감자·달걀 1개씩, 양파 1/4개, 대파 1/2대,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새우젓 1큰술씩, 다시마육수 4컵, 소금 약간
만들기
1_황태포는 흐르는 물에 살짝 적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_감자와 양파는 도톰하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썰기 한다. 달걀을 풀어 달걀물을 만들어 놓는다.
3_냄비에 참기름, 다진 마늘과 ①의 황태포를 함께 볶다가 감자를 넣고 살짝 볶은 뒤 다시마육수를 붓고 끓인다.
4_감자가 익으면 양파와 새우젓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5_달걀물을 붓고 대파를 넣은 후 마지막으로 한소끔 끓인다.
■ 베이컨쌈밥(오른쪽)
재료 밥 2공기, 베이컨 3장, 상추 8장, 두부쌈장(두부 1/4모, 된장 2큰술, 고추장·참기름·통깨 1작은술씩, 설탕 1/2작은술)
만들기
1_두부는 칼등으로 으깬 후 분량의 쌈장 재료와 함께 섞어 두부쌈장을 만든다.
2_베이컨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채 썰어 팬에 바삭하게 굽는다.
3_밥을 한입 크기로 뭉치고 상추를 반으로 갈라 밥을 돌돌 말아 감싼다.
4_③에 두부쌈장과 베이컨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