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세쌍둥이, 송일국
사극에서 천하를 호령하던 송일국이 꼼짝하지 못하는 세 사람이 있다. 그의 세쌍둥이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가 그 주인공. 송일국을 꼭 닮은 첫째 대한이와 ‘지존급’ 애교덩어리 둘째 민국이, 그리고 까불이 만세는 최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하면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키우기 어렵다는 아들 쌍둥이에 아들 하나가 더해졌지만, 아이 셋도 거뜬하게 상대하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송일국이다. 송일국은 방송에서 “사실 아내가 세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의사가 아내의 심장에 무리가 있을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한 아이를 중절 수술할 것을 권유했었다”며 “그럼에도 아내가 낳을 수 있다며 견뎠고, 하루는 아내가 너무 힘들어서 서서 울더라. 정말 장한 아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와 아내의 결심 덕분에 이처럼 예쁜 세쌍둥이를 볼 수 있게 된 것.
이상형 태교법, 박은혜(왼쪽)
최근 자신이 MC를 맡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쌍둥이 엄마임을 밝힌 배우 박은혜. 북한 출신 게스트들이 모두 놀랐을 정도로 여전히 소녀 같고 아름다운 그녀다. 박은혜는 지난 7월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귀여운 아들 쌍둥이를 공개했는데 쌍둥이의 멋진 외모는 그녀의 ‘독특한 태교법’ 덕분이라고 고백했다. 그 독특한 태교법은 바로 ‘이승기 떠올리기’.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을 임신하고 있을 때 이승기를 생각하며 태교했다”며 “이승기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고 아들인 걸 안 순간 이승기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은혜의 첫째 아들은 이승기처럼 쌍꺼풀이 없고 큰 눈을 가졌다.
10만 분의 1의 사나이, 이동국(오른쪽)
‘10만분의 1’이라는 확률은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사나이가 있으니 바로 축구선수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쌍둥이 딸을 낳은 데 이어 또 딸 쌍둥이를 낳으며 길을 가다가 갑자기 벼락을 맞는 확률과 비슷할 정도로 희귀하다는 겹쌍둥이 아빠가 됐다.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서 전화 연결이 된 이동국은 겹쌍둥이의 비결을 묻는 신동엽에게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재치 있는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겹쌍둥이로 아이가 네명이나 되니 만족(?)할 만도 하지만 ‘매사 최선을 다하자’는 결심처럼 그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다섯째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트렌디한 출산, 사라 제시카 파커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패션 아이콘이 된 사라 제시카 파커. 그녀는 트렌디함의 대명사답게 파격적인 방법으로 쌍둥이를 출산했다. 바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것. 할리우드 톱스타 부부인 사라 제시카 파커와 그의 남편 매튜 브로데릭은 지난 2009년 인터뷰에서 “대리모를 통해 딸 쌍둥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들 제임스 윌키를 키우고 있지만 더 많은 자녀를 갖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당시 파커와 브로데릭의 나이가 각각 44세와 47세로 임신이 쉽지 않던 상황이었고 대리모를 통한 출산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당시 할리우드에서도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현재 파커는 자신의 패션 센스를 딸 쌍둥이에게 그대로 전수하며 여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섹시한 쌍둥이 엄마, 제니퍼 로페즈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도 아들·딸 쌍둥이를 가진 엄마다. 지난 2008년 가수 마크 앤소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제니퍼와 마크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몇 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로 쌍둥이를 임신한 것. 그렇게 기다리던 아이를 출산하던 날 제니퍼와 마크는 달나라 여행을 하는 것처럼 들떠 무척 기뻐했다. 하지만 이렇게 기뻐했던 부부는 쌍둥이를 출산한 지 2년 만에 결별했고 3년간의 이혼 소송 끝에 지난 6월 16일 이혼이 결정됐다. 두 사람은 다섯 살인 쌍둥이 막스와 엠므에 대해 공동 양육권을 가지며 마크는 한 달에 7일간의 면회권을 받았다.
6남매의 엄마, 안젤리나 졸리
아이 세 명을 입양하고 세 명은 낳은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 지난 2008년 안젤리나 졸리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졸리와 피트 부부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실로 등 4명의 자녀에 쌍둥이인 5번째와 6번째 아이를 추가해 총 여섯 남매의 부모가 됐다. 쌍둥이 중 딸인 비비안은 안젤리나 졸리를, 아들인 녹스는 아빠 브래드 피트의 외모를 쏙 빼닮았다. 게다가 아들 녹스는 성격까지 아빠를 닮아 어린아이답지 않게 매우 조용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이렇게 예쁜 두 아이지만 출산 당시 다운증후군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해 안젤리나 졸리가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현재 매우 건강하다.
정치계에도 부는 쌍둥이 바람, 황혜영(왼쪽)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지난 2011년 전 민주당 부대변인 김경록과 결혼한 황혜영. 마흔이 넘은 나이에 어렵게 가진 아이인데 쌍둥이라 그 기쁨도 두 배였을 터. 남편 김경록은 임신 때부터 함께 태교를 준비할 정도로 열성적이었으며 황혜영이 입덧으로 힘들어할 때도 곁에 있어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그는 황혜영이 쌍둥이를 출산한 뒤 육아휴직까지 내서 쌍둥이 육아를 돕고 있다. 황혜영은 7월 4일 방송된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 쇼>에서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주느냐?”는 질문에 “많이 도와준다. 일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육아휴직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쌍둥이 씻기기, 재우기, 먹이기, 놀아주기를 다 한다”고 전해 게스트들의 부러움을 샀다.
딸은 예뻐요, 윤일상(오른쪽)
지난 7월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쌍둥이 부모 특집에 출연한 윤일상. 그의 외모로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예쁜 딸 쌍둥이, 선율과 시율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아이들 미모의 비결은 바로 그의 아름다운 아내. 신봉선이 “아내 분이 미인이신가 봐요”라고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상당히”라고 했을 정도로 아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육아에 지친 아내가 눈물을 보이자 대신 아파주고 싶었다”는 멘트로 애처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 만큼 쌍둥이 육아를 적극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음악 관련 사진으로 도배되었던 윤일상의 SNS엔 이제 아이를 직접 안거나 업은 그의 모습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