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에 일어나는 버라이어티한 문제들
타고나길 건성 피부라서, 날씨가 건조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엔 건조한 피부가 야기하는 문제가 만만치 않다. 스킨케어 후에도 피부가 땅기는 기본적인 현상 외에 푸석하고 거친 피붓결,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 저하, 심하게는 따갑고 가려운 현상까지, 모두 건조한 피부에 그 원인이 숨어 있다. 수분을 충분히 머금지 못한 피부는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고 죽은 각질을 밀어내는 재생주기를 놓쳐 피붓결이 거칠어진다. 이 때문에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발라도 피부에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들뜨게 되는 것. 애꿎은 베이스 제품을 탓하기 전에 일주일에 한 번씩 필링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 분비량이 늘어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모공이 세로로 늘어나는 문제도 마찬가지. 수분이 부족한 피부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유분을 만들고 건조함으로 인해 모공이 도드라지게 된다. 그렇다고 오일프리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거나 에센스, 수분 크림 등의 보습 단계를 과감하게 뛰어넘어서는 안 될 일이다.
보습에 맞추어 스킨케어를 재정비하라
딱 이맘때 걱정되는 각질, 모공, 번들거림을 해결하는 키워드인 ‘보습’을 위해 바르는 제품 수를 늘리거나 스킨케어 단계를 확장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에스앤유 피부과 조미경 원장은 수분 크림의 경우 지성 피부라면 콩 한 알, 건성 피부는 콩 두 알 정도의 양을 바르라고 조언한다. 사용감이 가볍고 빠른 흡수력을 지닌 제품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피부에 모두 흡수되지 않고 피부 표면에 겉돌아 미세 먼지가 달라붙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 또 지나치게 많은 양의 보습 제품을 바르면 자연 보습 인자가 피부 상태를 잘못 인식해 피부 균형이 망가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많이 바르다 갑자기 적게 바르는 날엔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침, 저녁 스킨케어는 그대로 하더라도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고 습도가 가장 낮은 오후 2시경에는 건조한 피부에 미스트를 뿌리고 수분 크림을 얇게 덧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수분이 마를 날 없는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생활 습관
1 사무실, 침실 등 오래 머무는 곳에는 가습기를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침대 머리맡에 자리끼를 두듯 가습기를 두면 잠들기 전에 바른 나이트 크림의 보습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가습기 대신 침대 가까이에 빨래를 널어두는 습관은 버릴 것. 빨래로 인해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서 곰팡이가 번식하게 되고 기침, 두통,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피부를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드는 클렌저 대신 천연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클렌저를 사용한다. 특히 건조한 비누와 뽀드득하게 씻기는 클렌저는 피부 속 보습 인자를 앗아가 세안 후 아무리 뛰어난 보습제를 발라도 제 기능을 누릴 수 없다.
3 반신욕을 즐긴다면 38~42℃로 목욕물 온도를 맞추고 10분 후 울리는 알람을 설정해놓을 것. 입욕을 오래 해 과다한 수분을 공급받은 피부는 면역 반응과 치유 반응을 하는 시스템이 망가져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신상으로만 골랐다, TPO별 미스트 + 수분크림
2013년형 보습 키워드 극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 성분과 특별한 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뷰티 브랜드는 신제품에 도입된 첨단 과학기술을 소개하기에 바빴지만 이번 시즌 제품은 다르다. 어쩌면 제품보다 제품이 함유한 주성분을 더 힘주어 소개하며 그 성분을 찾은 스토리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것. 대부분 건조한 사막이나 극지방에서 찾은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전달하며, 주로 보습 기능에 특화되어 있다. 또 한 가지는 ‘물’이 다르다는 것이다. 미스트나 수분 크림에 가장 많이 함유되는 정제수 대신 광천수, 꽃수 등을 담았으며 피부를 촉촉이 적시는 데 필요한 보습 성분들을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하고 있다. 미스트와 수분 크림을 파우치에 챙겨 다닌다면 수시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메이크업을 후 각질이 일어났을 때 스펀지에 미스트를 뿌려 두드리고 수분 크림을 바르면 피붓결을 정돈할 수 있다. 땀이 났을 때나 유분이 많은 지성 피부라면 티슈나 기름종이로 유분기를 제거한 뒤 미스트 + 수분 크림 공식을 이용해 피부를 리프레시할 것.
번들거림 잡아주는 산뜻한 마무리
1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허브 미스트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리프레시&픽스 미스트. 9가지 허브를 블렌딩한 허브 콤플렉스 워터가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여 건강하고 산뜻한 피부 상태를 유지한다. 125ml 3만2천원.
2 마몽드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
수선화의 수분 에너지를 담아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꽃수 수분 크림. 건조한 땅에서도 탁월한 수분 저장력을 자랑하는 수선화의 꽃·잎·줄기·뿌리를 압착해 짜낸 수선화 꽃수가 끈적임 없이 수분감을 유지해준다. 50ml 2만5천원대.
3 더페이스샵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 크림
수분을 10배 품은 치아 씨앗이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고 토종 코튼 씨앗이 불필요한 피지를 잡아주어 번들거림 없이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오일프리 투명 크림. 오일과 파우더가 함유되지 않아 깔끔한 피부로 가꿔준다. 50ml 2만2천9백원.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광채 효과
1빌리프 글레이징 워터 미스트 퍼플
16세기 후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건강을 돌보던 티모시 브라이트가 최초로 채취해 사용한 영국의 오리지널 광천수 헤로게이트 워터가 10% 함유되어 수분과 광채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 풍부한 산소와 미네랄이 온천욕을 한 듯 매끄럽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100ml 2만원대.
2 아이오페 화이트젠 일루미네이팅 미스트
올리브 유래 식물성 오일을 미세 에멀션 기술로 안정화해 뛰어난 보습력을 선사하는 화이트닝 광채 미스트. 시트러스 비파워터가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 효과를 주며, 칙칙한 피부를 생기 있게 가꾸는 모링가씨 추출물이 멜라닌의 이동을 억제한다. 80ml 2만2천원대.
3 라네즈 워터뱅크 젤 크림
건조하고 뜨거운 칼리하리 사막에서 자생하는 워터멜론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젤 크림. 시원하고 산뜻한 질감의 젤 타입 수분 크림으로 워터 펌프 시스템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수분 보유력을 강화한다. 50ml 3만5천원.
궁합 맞추어 뿌리고 발라라 미스트 + 수분 크림의 더블 이펙트
미스트 하나 사고 싶은데 촉촉하고 싶어 뿌리는 미스트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는 ‘미스트 괴담’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미스트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제품’도, ‘아닌 제품’도 있다. 많은 피부 전문가들이 미스트를 뿌린 뒤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키면 피부 속 보습 인자까지 증발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하지만 피부 본연의 보습 인자를 지키면서 수분 공급을 더 확실하게 하는 방법은 따로 있으니. 미스트를 뿌린 뒤 수분이 마르기 전에 수분 크림을 덧바르는 것이다. 행여 메이크업을 한 뒤라고 해도 꺼릴 것 없다. 미세하게 분사되고 메이크업을 고정해주는 효능을 지닌 미스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출시되고 있으니까. 메이크업 위에 수분 크림을 소량 덧바른다고 해도 큰일 나지 않는다. 피부를 촉촉하게 연출하기 위해 파운데이션과 수분 크림을 믹스해 바르는 방법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불문율이 아니던가.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수분 피칭
1 갸마르드 리치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by 온뜨레
수분 부족으로 땅기는 피부에 식물성 히알루론산 유래 보습 성분을 공급해 피붓결을 매끄럽게 정돈하고 안색을 밝혀주는 유기농 수분 크림. 자연 성분을 95% 이상 함유해 건성·악건성 피부를 진정한다. 40g 4만5천원.
2 에뛰드하우스 소녀피부 촉촉 수
유채꽃 허니 워터 81.9%를 비롯해 유기농 식물 수액과 꽃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다음 제품의 흡수를 돕는 것이 특징. 민감성 패널 테스트와 피부과 테스트를 통해 저자극성을 인정받았다. 150ml 9천5백원.
3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라이트 크림
세포 간 지질의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세라마이드 3과 천연 아미노산계 보습제인 베타인이 피부 보습 레벨을 끌어올려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수분 인자가 증발하지 않도록 돕는다. 90ml 4만2천원.
열기 식히는 쿨링 타임
1 헤라 아쿠아볼릭 셀 에센스 미스트
안개처럼 곱고 세밀한 입자가 피부에 수분감을 주는 쿨링 미스트. 피부세포 대사를 촉진하는 셀 에센스™ 성분이 피부세포가 성장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80ml 3만5천원.
2 프로스틴 트리트먼트 미스트 스킨토너
미백 효능 성분을 가득 함유한 미세한 미스트 드롭이 멜라노솜의 근본적인 차단과 제거로 맑은 피부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눈보라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스노 라이팅 드롭™이 피부에 집중적인 활력을 주어 촉촉한 수분감을 유지해준다. 40ml 2만8천원.
3 다나한 본연수 크림
해송 추출수, 황금 추출물 등 피부 속 열을 배출하는 집중 처방과, 피부 안색을 케어하는 ‘영목출감탕’의 채움 처방으로 정체된 수분의 흐름을 촉진해 피부를 편안하게 가꿔준다. 50ml 4만5천원대.
발효 인삼 히알루론산으로 피부 갈증 해소
수려한 효 수분샘 미스트+멀티크림
이번 시즌 출시된 미스트와 수분 크림이 특별한 이유는 기존의 미스트와 수분 크림의 단점을 보완한 데 있다. 미스트가 피부 위에서 증발하지 않도록 천연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끈적이는 수분 크림의 제형을 산뜻하게 개선한 것. 발효 인삼 히알루론산 성분과 발효 녹차 성분으로 피부 전달력을 높이고 물방울처럼 가벼운 제형으로 덧바르기 좋은 ‘수려한 효 수분샘’ 라인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한다. 80배의 수분을 끌어들여 수분 유지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히알루론산은 진피층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18~20세부터 줄어들고 40대가 되면 50% 이하로 떨어져 피부 건조와 노화를 일으킨다. 많은 수분 제품에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수려한 효 수분샘 라인은 인삼을 발효한 발효 인삼과 히알루론산을 결합시킨 발효 인삼 히알루론산과 발효 녹차 처방으로 한방과 발효의 장점만 취한 아쿠아토너 멀티에센스, 멀티크림, 미스트로 구성. 발효 인삼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 갈증을 해소하고 발효 녹차 성분이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하고 수분을 보충한다.
수려한 효 수분샘 미스트 미세하게 분사되어 피붓결 사이에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특징. 외부 요인으로 인해 건조하고 달아오른 피부 표면을 진정시키고 수분을 보충한다.100ml 2만5천원.
수려한 효 수분샘 멀티 크림 발효 인삼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갈증을 해소하는 고수분 젤 타입 크림.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면 자외선으로 인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하는 수분 팩으로 사용 가능하며 늘어진 모공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75ml 5만원.
활성 수분이 피부에 펼치는 집중 보습 플레이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
2013년 보습 트렌드인 ‘특별한 물’로 보습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크리니크의 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와 ‘분홍 수분 크림’이라는 애칭이 더 유명한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고대부터 지금껏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용도로 쓰여온 힐링 플랜트, 알로에 수분과 알로에 활성수를 담았기 때문. 알로에는 강한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며, 피부에 미네랄과 비타민을 공급해 기미·주근깨·잡티를 완화하고 여드름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치유하는 최고의 보습 성분. 알로에 활성수를 담은 순수 수분 페이셜 미스트와 활성 알로에 수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100% 순수 수분 크림으로 빠른 수분 공급은 물론 자외선에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하는 데도 한몫한다. ‘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달아오른 부위에 올려두면 열기가 가라앉고 땀과 유분으로 지저분해진 피부가 촉촉하게 생기를 되찾을 수 있다. 크리니크의 베스트셀러인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는 피부가 스스로 수분을 머금을 수 있게 하는 보습 기능을 높여주고 피부의 적정 보습력을 찾아주는 기능으로 유수의 뷰티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저녁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도톰하게 바르면 씻어낼 필요 없는 수분 마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 기온과 습도 변화 등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가벼운 젤 타입 수분 크림. 피부가 스스로 수분을 함유할 수 있도록 보습 기능을 향상시켜 시간이 지나도 처음 사용했을 때의 보습감을 지속시킨다. 50ml 5만2천원.
크리니크 모이스춰 써지 페이스 스프레이 알로에 활성수를 함유한 순수 수분 페이셜 미스트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꾸는 것은 물론 리프레싱하는 페이셜 미스트. 알로에의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 기능이 건조함으로 인해 자극받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125ml 3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