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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먹'하니 더 맛있다

얼려서 먹는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중이다. 뜨거운 여름, 에디터 네 명이 잠깐 더위를 식혔다.

UpdatedOn July 22, 2024

  • 국내산 찹쌀로 만든 떡을 가득 채운 매일우유 아이스크림

    데르뜨 매일우유 아이스 크림떡-인절미크림

    김수아 두유와 오트 음료에 익숙해진 터라 우유 향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도 인절미 맛이 약한 편이고 텁텁하지 않아 호불호가 덜할 듯. 쫀득한 떡이 매력적인 건 사실. ★★★☆
    김현정 7월 16일 오후 6시 31분, 야근하다 이 제품을 처음 먹었다. 글을 쓰는 지금 19일 오후 3시 56분, 3일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엄마한테도 주문해 드렸다. ★★★★☆
    강은주 태초에 ‘찰떡아이*’가 있었으니, 떡과 아이스크림의 꿀조합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고소한 인절미는 크림으로 먹어도 역시 맛있구나. 쑥떡의 향긋함이 풍미를 돋운다. ★★★★☆
    남혜림 인절미, 흑임자처럼 ‘꼬숩달달’한 맛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다. 말랑한 떡이 구수한 인절미 크림을 감싼 형태인데, 가위로 잘라 인절미 빙수에 토핑으로 추가해도 되겠다. ★★★★★

  • 수박 모양을 겉부터 속까지 섬세히 표현한 여름 한정 파이

    오리온 초코파이 정 수박

    김수아 도전은 뭐든 어려운 법, 상상으로 먼저 제품을 맛봤다. 포장을 벗기자 강한 수박 향이 풍기지만 입에 넣으니 의외로 괜찮았다. 먹기 싫어 질겅질겅 씹을 줄 알았는데 정상적으로 윗니와 아랫니가 만났다. 수박 향이 꽤 오래 남지만···. 나쁘지 않다. ★★★☆
    김현정 오르는 물가 속에 파이 크기는 ‘정’이 좀 줄어들었구나. 현란한 향과 색깔이 난해하다. 얼렸으니까 먹었지, 상온으로는···. ★★
    강은주 연두색 초콜릿 코팅을 베어 무니 ‘메로*’ 향이 확 퍼지는데, 개의치 않기로 한다. 맛있으니까. 얼리니 더 쫀득쫀득한 마시멜로를 씹어 넘기면서 ‘얼먹’의 쾌감을 이해했다. ★★★★
    남혜림 수박 때문에 여름을 기다릴 정도로 수박의 맛과 향을 좋아하지만, 초코파이와의 만남은 아닌 듯하다. 얼린 후 딱딱해진 표면의 초콜릿 식감에 집중하느라 오묘한 맛을 잊을 수 있었다. ★★

  • 블랙 쿠키 시트 사이에 마스카르포네 크림을 넣은 케이크

    뚜레쥬르 ㅋㅋㅋ 아이스박스

    김수아 기대할수록 실망이 크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오레*’를 떠올려서 그런가. 블랙 쿠키 시트도, 마스카르포네 크림도 밍밍했다. 그저 옆에서 ‘ㅋㅋㅋ’ 실소를 터트리는 사람의 웃음소리만 획득했다. ★★★
    김현정 ‘ㅋ’ 모양이 웃겨서 현실 웃음 터졌다. 쿠키&크림 조합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마스카르포네 크림의 축복으로 나머지를 극복했다. 하, 요즘 다들 잘 만드네요. ★★★★
    강은주 곧장 ‘ㅋㅋㅋㅋㅋ’가 터져 나온 제품명. 그러나 먹고 난 후 느낌은 애석하게도 ‘ㅋ’. 밀도 높은 크림과 마스카르포네 치즈 향, 초콜릿 향이 서로 자기주장하느라 바빠 보인다. ★★☆
    남혜림 제품을 자를 때 웃음 참느라 힘들었다는 사실은 안 비밀. ‘ㅋ’ 모양이 선명해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진다. 쿠키&크림 하면 떠오르는 그 과자와 맛이 유사하다. 마스카르포네 치즈 맛이 덜해 아쉽다. ★★★★

  • 동물복지 인증 우유로 만든 생크림빵

    세븐일레븐 제주아침미소목장 우유 생크림빵

    김수아 얼려도 빵이 퍼석하지 않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빵과 크림 모두 부드럽고 달콤하다. 사이즈가 작아 물릴 걱정이 없다. 평범함에도 기본기에 충실해 ‘하나 더’를 외쳐 본다. ★★★★
    김현정 생크림빵류는 초면인데 바짝 언 상태로 뵙는군요. 모닝빵 재질일 줄 몰랐고 냉동 빵은 처음이라 나도 함께 얼었으나 의외로 잘 씹혀서 훈훈한 만남으로 마무리. ★★★☆
    강은주 꼭 한 입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65그램의 소용량 크림빵이라니, 스무 개 쟁여 놓고 하나씩 먹고 싶다. 크림이 가볍고 산뜻해서,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을 게 문제라면 문제다. ★★★★
    남혜림 생크림빵을 먹고 싶으나 거대한 크기 때문에 포기했던 날들이여, 안녕! 입 짧은 이가 환호할 크기다. 조그마한 빵 안에 달콤한 우유 크림이 가득해 행복 100배. 하나 더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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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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