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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전시, 영상, 문화

UpdatedOn June 24, 2024

EXHIBIT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박물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에서 날아온 143점 작품이 서양미술사 400년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짚어 준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부터 20세기 미국 컨템퍼러리 아트까지 망라하는 아홉 개 시대별 섹션, 윌리엄 터너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에 이르는 89인의 아티스트가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미술 작품 20여 점도 함께 만난다.
기간 7월 2일~10월 27일
문의 051-607-6000(부산문화회관)

<블루 데저트 온라인>

미국 뉴욕과 아랍에미리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파라 알 카시미가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제목은 한국에서 제작한 MMORPG ‘검은 사막 온라인’에서 가져왔다. 작가의 관심사는 문화적 혼종성에 있다. 오늘날 디지털 세계에 깃든 불안과 환상성을 탐구해 온 그가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로 사회 규범에 대한 독창적 비평을 시도한다.
기간 8월 11일까지
문의 02-730-1948(서울 바라캇 컨템포러리)

BOOK

  • <모든 것이 거기 있었다>

    한평생을 살고 마지막에 도착하는 곳. 함정임 작가는 스무 살 불문학도 시절, 지중해 해변에 잠든 폴 발레리 묘지를 보고 싶었다. 서른을 앞두고 ‘꿈’을 이룬 뒤 30여 년간 여러 예술가의 무덤을 찾아가 그들을 반추하고 정담을 나누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요하네스 브람스, 수전 손태그, 프랑수아 트뤼포 등 묘지에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함정임 지음 현암사 펴냄

  • <차별 없는 세상이 너무 멀어>

    ‘짱깨’ ‘흑형’…. 장난 삼아 쓰지만 사실은 차별 표현이다. 조선족, 이슬람 같은 단어에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회학자 오찬호 선생이 생활에 스며든 차별 사례를 들어, 왜 문제인지 조곤조곤 설명한다. 하지 말 것은 물론, 하면 좋은 것까지 두루 담았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집필해 아이 어른 모두 읽기 편하다.
    오찬호 지음 김선배 그림 다정한시민 펴냄

  • <우리가 두고 온 100가지 유실물>

    인터넷의 발달로 인류는 많은 것을 얻고 또 잃었다. 저자가 꼽은 100가지 유실물 중 첫 번째가 지루함. 현대인이 여백의 시간을 얼마나 못 견디는지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는 그 잠깐에도 느낀다. 식당 메뉴판을 열어 보는 즐거움도, 여행지에서 길 헤매는 경험도 거의 멸종했다. 어제를 살피며 기술에 마음을 연결해 보자고 책이 제안한다.
    패멀라 폴 지음 이다혜 옮김 생각의힘 펴냄

MOVIE / ENTERTAINMENT

  • <플라이 미 투 더 문>

    1960년대 미국, 바에서 우연히 만났던 켈리와 콜은 나사(NASA)에서 재회한다. 알고 보니 각각 미국 정부가 고용한 마케터, 아폴로 11호 발사 책임자였던 둘은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달 착륙 성공이라는 같은 목표를 두고 서서히 가까워진다. 아폴로 11호를 둘러싼 음모론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다. 7월 12일 개봉.
    감독 그렉 버랜티 출연 스칼릿 조핸슨, 채닝 테이텀

  • <화인가 스캔들>

    화인그룹 며느리이자 나우재단 이사장인 완수는 자선 모금 파티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에 휘말린다.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수완을 경찰 출신 도윤이 구하고, 그들은 화인가 상속권을 둘러싼 혈투에 엮이고 만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덕여왕> <맨도롱 또똣>을 만든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았다. 7월 3일 공개.
    제공 디즈니플러스 감독 박홍균 출연 김하늘, 정지훈

SHOW

  • <무진장 완전 재미있는 클래식>

    비영리단체 예우가 전북을 순회하며 배리어프리 클래식 음악 공연을 연다. 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발달장애인 관객이 무대 앞으로 이동하면 지휘자나 악기 연주자로 변신하도록 무대장치를 구현했다. 공연장 곳곳에 빈백, 인형, 스퀴지 볼을 비치해 객석과 무대의 경계, 공연과 휴식의 경계를 허물었다. 8월에는 무주, 9월엔 진안, 10월엔 완주를 찾는다.
    일시 7월 3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전북 장수 한누리전당
    문의 010-9652-5763

  • <전기 없는 마을>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데이터 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전기가 부족해진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재이와 이든이 소멸 예상 마을의 전기망을 끊으러 다닌다. 그들을 지켜보는 기준과 재하가 두 번째 에피소드를 이끈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영란과 원식은 죽은 아이의 DNA 데이터로 새로운 존재를 만든다. 이 셋이 마지막에 하나로 맞물리는데 연결과 순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결말이다.
    기간 7월 11일~8월 4일
    장소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문의 02-3279-2273

  •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아시아 무용수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고 무용수인 에투알로 승급한 발레리나 박세은이 프로그램 구성과 캐스팅을 맡았다. 한국 갈라 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중편 작품 ‘정교함의 짜릿한 전율’ ‘내가 좋아하는’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선보인다. 주요 작품에 피아니스트 손정범과 첼리스트 백승연이 라이브 연주로 함께해 발레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기간 7월 20일~24일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문의 02-554-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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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보다 책이 등장하면 표지에 눈길이 가고, 제목을 알고 싶고, 펼친 쪽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단순한 소품일까, 엄청난 복선일까. 영상 속 책은 우리를 상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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