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여행도 그렇다. 어디를 간다는 것은 그 시각에 볼 수 있는 다른 곳을 포기한다는 의미이기에 목적지와 동선은 여행자에게 중요한 문제다. 자연, 문화 예술, 체험, 먹거리…, 우리가 여행에서 원하는 바를 다 갖춘 춘천으로 떠나자고 결정한 순간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여행지 이름만 갖고도 이 지면을 채울 만큼 매력 넘치는 장소가 많아서다.
춘천시가 기획한 ‘숨은 춘천 찾기’ 스탬프 투어는 좋은 참고서다. 춘천의 유명 여행지 말고, 아직 덜 알려졌지만 방문하는 이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곳을 쏙쏙 골라 모았다. ‘뉴트로’ ‘로컬마켓&카페’ ‘문화‧예술 체험 공간’ ‘자연‧생태 체험’ 네 가지 주제에 맞춘 열다섯 군데다. 뉴트로 여행지는 어제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오늘을 이룬 육림고개, 옛 백양리역, 옛 김유정역, 효자동 낭만골목이다. 백양리역과 김유정역에서는 청춘의 기차 여행 성지라 할 경춘선 이야기를 담은 옛 기차역의 낭만을 음미하며 재단장한 공간을 누린다. 춘천이 가진 풍부한 문화 자산에 빠지고 싶다면 이상원미술관, 책과인쇄박물관, 붓이야기박물관이 답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맛과 향기를 돋우는 카페거리도 훌륭하다. 물레길의 친환경 카누 체험을 하면서는 이 여름 가장 환한 웃음을 터뜨릴 것이다. 드러난 춘천 대신 숨은 춘천 명소를 구석구석 누비는 동안 나와 춘천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스탬프 투어 이용 방법
STEP 1
숨은 춘천 찾기 스탬프 투어 장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는다.
STEP 2
춘천시 관광안내소(춘천역, 남춘천역, 김유정문학촌)에서 스탬프 개수를 확인하고 기념품을 받는다. 스탬프 15개 가운데 6개를 채우면 텀블러, 8개는 에코백, 12개는 닭갈비 2인 세트를 증정한다.
문의 033-250-4312, tour.chunche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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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고개
한때 번화가의 중심이던 육림극장이 문을 닫고 쇠락해 간 지역에 아기자기한 상점이 들어서며 변화가 찾아왔다. 새롭고 재미있고 맛있고 사진 찍기 좋은 것이 즐비해, 그 옛날 추억을 뒤적일 사람이나 청춘 세대나 모두 즐거워한다. 품질 높은 춘천 농산물을 판매하는 중앙시장도 가까우니 들러 보자.
주소 춘천시 중앙로77번길 35 문의 tour.chuncheon.go.kr -
KT&G상상마당 춘천
호반 도시 춘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암호 수변, 옛 어린이회관과 강원체육회관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호수와 건물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호젓하게 산책하고 예술을 즐긴다. 숙박 시설을 마련해 ‘물멍’ ‘별멍’ ‘예술멍’까지 가능하다. 투숙객에게 삼악산 케이블카 할인권을 제공한다.
주소 춘천시 스포츠타운길399번길 25 문의 033-818-3200
뉴트로(NEW+RETRO)
01 육림고개
02 옛 백양리역
03 옛 김유정역
04 효자동 낭만골목로컬마켓&카페
10 풍물시장
11 구봉산 카페거리
12 춘천명품관문화·예술 체험 공간
05 근화동 369
06 이상원미술관
07 KT&G상상마당 춘천
08 책과인쇄박물관
09 붓이야기박물관자연·생태 체험
13 하중도생태공원
14 해피초원목장
15 물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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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카페거리
향기로운 커피 한잔이 여행의 충분한 근거가 되는 요즘, 교통이 편리한 데다 카페거리만 네 곳에 이르는 춘천은 오로지 커피를 목적으로 떠나도 아깝지 않은 도시다. 소양강댐‧육림고개‧서면‧구봉산 카페거리는 각각의 매력으로 여행자를 유혹하는데, 그중 구봉산 카페거리는 전망이 일품이다.
주소 춘천시 동면 순환대로 1154-77 문의 tour.chuncheon.go.kr -
물레길
물가만이 아니라 물 위에서 춘천을 만끽한다. 카누에 올라 바라본 춘천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중도유원지, 붕어섬 등 코스가 다양하고 건너편 삼악산이 풍경에 운치를 더한다. 여러 업체가 영업 중이며 휠체어 이용자도 문제없이 탑승하는, 한국관광공사가 ‘열린 관광지’로 선정한 곳도 있다.
주소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113-1 문의 033-242-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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