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STYLE MORE+

이건 비건입니다

날로 커지는 비건 식품 시장. 다양한 비건 먹거리를 네 명의 에디터가 시식했다.

UpdatedOn January 25, 2023

  • 비건 김치와 대체육을 
사용한 김치볶음밥

    비건 김치와 대체육을 사용한 김치볶음밥

    비건 김치와 대체육을 사용한 김치볶음밥

    태경농산_베지가든 매콤한 김치 불고기 볶음밥

    김현정 비건이 뭔지 찾아봤다. 동물성 식품뿐 아니라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제품도 소비하지 않는 거라고 한다. 동물권, 환경, 맛있는 음식,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볶음밥 한 입. 고민을 접게 하는 맛이다. 이름과 달리 ‘불고기’의 존재감이 희미해 아쉽지만. ★★★☆
    김규보 매콤하니 먹음직스럽게 피어나는 향을 만끽하며 우물거렸다. 대체육과 비건 김치가 입안에서 리듬을 탔고, 나는 대가의 춤사위를 감상하듯 맛을 즐겼다. 찬사를 보낸다는 의미로 쉴 틈 없이 먹었다. ★★★★★
    강은주 살짝 익은 김치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신기하다. 액젓을 넣지 않아도 이렇게 맛있게 매운맛이 난다. 다만 불고기 맛인지는 포장지를 보고 알았다. ★★★☆
    남혜림 냄새 맡고 “우아”, 음식 빛깔 보고 “우아”, 마지막으로 한 입 먹고 “우아!” 진짜 맛있어서 몰래 몇 번 더 먹었습니다. ★★★★★

  •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비건 떡갈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비건 떡갈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비건 떡갈비

    데일리비건_비미트 큐브 떡갈비맛

    김현정 이분들 밥 먹고 대체육만 만드셨나 보다. 맛과 식감이 고기나 다름없다. 대체육 특유의 냄새도 상당히 덜하다. 비건을 실천하려는 의욕을 북돋운다. 엄지 척. ★★★★
    김규보 모르고 먹었다면 진짜 고기인 줄 알았을 맛이 입안에서 픽션 사극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나는 전통을 녹이고 기술력을 더한 명품 드라마를 감상하듯 맛을 즐겼다. 재방송을 원한다는 의미로 마구 먹었다. ★★★★★
    강은주 요즘 근육이 잘 붙질 않아 간편하게 섭취하는 단백질원을 찾던 차, 비미트 큐브를 만났다. 완두콩이 주재료라 든든한 건 물론, 달콤한 간장과 마늘 향이 오롯한 풍미를 완성한다. ★★★☆
    남혜림 대체육은 처음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너를 마주한 순간. 콩고기는 특유의 향이 난다는 선배들 말을 듣고 열심히 맡아보려 했는데…, 다섯 개째 먹어도 왜 안 느껴지죠? 맛있다. 히히. ★★★★★

  • 쌀가루, 감자 전분과 
채소로만 맛을 낸 라면

    쌀가루, 감자 전분과 채소로만 맛을 낸 라면

    쌀가루, 감자 전분과 채소로만 맛을 낸 라면

    인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_강화섬쌀로 만든 시골쌀라면

    김현정 강화도 최고! 강화섬쌀 최고! 이 라면 최고 최고! 라면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라면에 손이 가게 하겠다. 인스턴트식품에서 장인 정신을 느꼈다. ★★★★☆
    김규보 탱탱한 면발과 웅숭깊은 국물 맛이 입안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인 양 장엄하게 어우러졌다. 나는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교향악단 무대를 감상하듯 맛을 즐겼다. 기립 박수를 친다는 의미로 들입다 먹었다. ★★★★★
    강은주 460칼로리. 집에 있는 다른 라면과 비교했을 때 죄책감을 덜 만한 열량은 아니다. 그런데 질감이나 완성도도 여느 라면만큼 짱짱하다. 알근하고 깊은 맛, 내일도 들이켜고 싶다. ★★★★☆
    남혜림 오, 정말 국물부터 달라요. 끝이 깔끔하다고 해야 할까요. 화려함을 내세우지 않는 소박한 라면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에게는 면이 좀 짰다는 거예요. 약간 싱겁게 만들어도 되겠어요! ★★★★

  • 곤약으로 만든 
해물 맛 튀김

    곤약으로 만든 해물 맛 튀김

    곤약으로 만든 해물 맛 튀김

    베지푸드_비건 새우 맛 튀김

    김현정 비건은 해물도 못 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누군가는 윤리적 이유로 고기에 새우까지 내려놓은 삶을 산다니 숙연해졌다. 새우 맛 튀김이라 쓰고 희망이라 읽는다. 올해는 나도 한 걸음 따라가 봐야지. ★★★☆
    김규보 곤약인데 정말 새우를 씹는 느낌이 입안에서 마술 쇼처럼 환상적인 감촉을 선사했다. 나는 지구 최고 마술사의 공연을 감상하듯 맛을 즐겼다. 경탄을 금치 못했다는 의미로 사정없이 먹었다. ★★★★★
    강은주 탱글탱글한 질감이 사랑스럽다. 도저히 이걸 곤약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활용법을 검색해 보니 비건 마요네즈를 더해 크림 새우를 만들었다는 간증이 있다. 조만간 시도해야겠다. ★★★
    남혜림 꼭꼭 씹자 탱글탱글한 것이 새우 살 식감을 흉내 낸 노력이 느껴집니다. 곤약을 넣어 식감을 살리다니, 신기하지만 맛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

<KTX매거진>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남혜림

RELATED STORIES

  • LIFE STYLE

    소중한 사람에게

    한 해가 저물 때 고마운 마음 전할 방법을 고민한다. 한국을 담은 예쁜 굿즈가 좋은 선물이 되겠다.

  • LIFE STYLE

    가볍게 한 잔, 편의점 하이볼

    집에서도 손쉽게 하이볼을 즐긴다. 안동소주로 만든 것부터 생청귤을 띄운 제품까지, 다양한 편의점 하이볼을 마셔 봤다.

  • LIFE STYLE

    서울역에서 만나요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는 연말, 소중한 이와 함께하고 싶은 서울역 근처 만리재길 맛집을 찾았다.

  • LIFE STYLE

    맛있는 가을, 춘천 정원 맛집

    바깥으로 나서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계절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예쁜 정원을 자랑하는 맛집 세 곳을 골랐다.

  • LIFE STYLE

    사랑이 피어나는 남원이라네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가 깃든 도시, 전북 남원에는 사랑으로 탄생한 작품과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하다.

MORE FROM KTX

  • CULTURE

    천 개의 강을 비추는 달과 같이 - 수월관음도

  • TRAVEL

    가을날 궁궐의 초대

    덕수궁엔 돈덕전이, 경복궁엔 계조당이 다시 들어섰다. 오래되고도 새로운 매력, 서울의 궁궐로 떠난다.

  • TRAVEL

    강화라는 꽃

    발 닿는 곳마다 눈부시게 피어나는 섬, 인천 강화에서 한 시절을 보낸다.

  • CULTURE

    그림 그리는 이야기꾼, 고정순

    그림책은 100퍼센트 현실도, 100퍼센트 허구도 아니다. 세상 어딘가에 사는 누군가의 삶이 그림책으로 피어난다. 고정순은 이야기가 지닌 힘을 믿는 사람이다.

  • TRAVEL

    기찻길 따라 철도박물관

    비가 오고 눈이 내려도 열차는 달린다.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생생한 철도 역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