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화려한 색감을 위해 요리에 넣곤 했던 존재감 가벼운 당근. 겨울에 더 달고 맛있는 당근으로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요리했다. 색깔만큼 맛도 좋고, 쉽지만 그럴싸한 당근 요리가 겨울 식탁에 오른다.
오렌지스팀드캐롯
- 20min, 2인분
- 오렌지주스를 넣어 익힌 당근에 버터를 넣고 버무렸다. 오렌지의 새콤한 맛과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진 초간단 요리.
- 재료 : 당근 2개, 오렌지주스 3컵, 소금 ½작은술, 버터 1작은술, 흰 후춧가루·바질 잎 약간씩
- 1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동그란 모양을 살려 1cm 폭으로 썬다.
- 2
냄비에 당근, 오렌지주스, 소금을 넣고 중간 불에 삶는다.
- 3
당근이 익으면 남은 주스는 따라버리고 버터와 흰 후춧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 4
그릇에 담고 바질 잎을 올린다.
당근렌틸수프
- 25min, 4인분
- 늘 보던 주황색 당근 대신 적당근을 갈아 오묘한 보랏빛의 수프로 끓였다. 구운 빵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 재료 : 적당근 2개(400g), 셜롯 3개, 생강 1쪽, 렌틸콩 ½컵, 생크림 ⅓컵, 버터 2큰술, 소금·흰 후춧가루·다진 피스타치오 약간씩, 닭육수 3컵
- 1
적당근, 셜롯, 생강은 잘게 썰어 렌틸콩과 함께 버터를 두른 팬에 볶는다.
- 2
당근이 부드러워지면 닭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 3
수프를 그릇에 담고 휘핑한 생크림과 다진 피스타치오, 흰 후춧가루를 뿌린다.
캐롯슬로
- 30min, 2인분
- 양배추로 만드는 콜슬로처럼 당근을 채 썰어 라임즙에 절였다. 두고 먹을 수 있는 캐롯슬로는 아작아작 씹는 맛이 살아 있고 개운한 맛이 나 어떤 음식에 곁들여도 좋다.
- 재료 : 당근 ½개, 적양배추 통, 양파 1개, 래디시 5개
- 양념 : 라임즙 4큰술, 꿀 1큰술, 올리브유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1
당근, 적양배추, 양파는 곱게 채 썬다.
- 2
래디시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한다.
- 3
손질한 채소에 라임즙과 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 4
③에 올리브유를 더해 버무린 다음 20분 정도 재웠다가 먹는다.
로스티드캐롯
- 35min, 2인분
- 그저 오븐에 굽기만 해도 훌륭한 요리로 탄생한다. 충분히 익어 다디단 당근에 짭짤한 페타치즈로 진한 풍미를 더했다.
- 재료 : 미니 당근 6~8개, 올리브유 1큰술, 타임 2줄기, 굵은소금·후춧가루·페타치즈 약간씩
- 1
당근은 손질해 오븐 팬에 담고 올리브유와 굵은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 2
①에 타임을 올려 190℃로 예열한 오븐에 30분 정도 굽는다.
- 3
당근이 익어 부드러워지면 페타치즈를 잘게 부숴 올린다.
당근프리타타
- 40min(달걀 휴지 시간 제외), 2인분
- 화려한 색감의 단면이 시선을 사로잡는 당근프리타타. 필러로 얇게 저민 당근과 호박, 가지, 버섯을 돌돌 감은 다음 달걀물을 부어 구워냈다. 맛은 물론 영양도 가득하다.
- 재료 : 당근·주키니 ½개씩, 가지 1개, 양송이버섯 5개, 베이컨 3줄, 달걀 4개, 우유·파르메산치즈가루 3큰술씩, 소금 작은술, 흰 후춧가루·카놀라유 약간씩
- 1
달걀을 깨 볼에 담고 우유, 파르메산치즈, 소금, 흰 후춧가루를 넣어 잘 푼다. 냉장실에서 1시간 정도 휴지시킨다.
- 2
당근과 주키니, 가지, 양송이버섯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베이컨은 잘게 썬다.
- 3
오븐 팬에 카놀라유를 고루 바른 다음 손질한 채소를 돌려 담는다.
- 4
달걀물을 냉장고에서 꺼내 베이컨을 넣어 섞고 ③에 붓는다. 18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가량 굽는다.
당근케이크
- 50min, 2인분
- 곱게 간 당근과 다진 호두를 듬뿍 넣고 구운 당근케이크. 라즈베리파우더를 넣은 크림치즈프로스팅으로 새콤달콤 기분 좋은 맛을 더했다.
- 재료 : 당근·박력분 150g씩, 호두 50g, 달걀 1½개분, 황설탕 100g, 포도씨유 13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계핏가루·소금 ¼작은술씩
- 크림치즈프로스팅 : 크림치즈 100g, 버터 25g, 슈거파우더 30g, 라즈베리파우더 2큰술
- 1
당근은 강판에 갈고 호두는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구워 굵게 다진다.
- 2
달걀을 풀어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어 뽀얗게 거품을 올린다.
- 3
달걀물에 포도씨유를 넣고 갈아둔 당근과 다진 호두를 넣어 섞는다.
- 4
가루 재료를 모두 체에 내려 ③에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는다.
- 5
케이크 틀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70% 정도 채워 180℃로 예열한 오븐에 25~30분간 굽는다.
- 6
볼에 버터를 넣어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고 크림치즈도 넣어 휘핑한 뒤 슈거파우더와 라즈베리파우더를 섞는다.
- 7
식힌 케이크 위에 ⑥의 크림치즈프로스팅을 바른다.
그저 화려한 색감을 위해 요리에 넣곤 했던 존재감 가벼운 당근. 겨울에 더 달고 맛있는 당근으로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요리했다. 색깔만큼 맛도 좋고, 쉽지만 그럴싸한 당근 요리가 겨울 식탁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