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은 반으로 잘라 속을 긁어낸 뒤 껍질을 없애고 0.5cm 두께로 썬 다음 소금을 적당량 뿌려 절인다.

무청은 겉의 질긴 부분을 떼어 내고 연한 속살만 다듬은 뒤, 심을 제거한 배춧잎과 함께 소금에 절였다가 건져둔다.

절인 늙은 호박, 무청, 배춧잎은 고춧가루에 버무려 물을 들인 뒤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채 썬 대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③에 넣어 양념한 뒤 항아리나 용기에 꾹꾹 눌러 담아 숙성시킨다.

뚝배기에 ④를 담아 밥솥에 찐 다음 불에 올려 바글바글 끓인다.

말린 도토리묵은 물에 5~6시간 불린 뒤 물기를 제거한다.

홍고추는 씨를 털어 내고 가늘게 채 썬다

양념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끓인 뒤 불린 도토리묵과 홍고추를 넣고 조린다.

간장이 거의 졸아들면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린다.

찹쌀가루에 꿀을 넣고 비빈 뒤 고운체에 내린다.

무는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굵게 채 썬다.

손질한 무는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멥쌀가루에 고루 버무린다.

팥은 물을 넉넉히 붓고 한번 우르르 끓인 뒤 물을 따라 내고 다시 새 물을 부어 삶는다.

팥이 무르게 익으면 물을 따라 내고 뜸을 들인 뒤 불에서 내리고 소금을 섞어 고물을 만든다.

찜기에 면포를 깔고 팥고물 절반 분량, 찹쌀가루 절반 분량, 무를 버무린 멥쌀가루 순으로 고루 편 다음 다시 찹쌀가루와 팥고물을 올려 30~40분간 푹 찐 뒤 뜸을 들인다.

늙은 호박은 4등분으로 잘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겨 씻은 다음 2cm 두께로 잘게 썬다.

찹쌀가루 2½컵은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으며 익반죽해 은행알 크기로 새알심을 만든다.

손질한 호박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은 뒤 호박이 무르도록 삶아 으깬다.

삶은 넝쿨콩과 팥을 ③에 넣고 고루 섞어 끓이면서 찹쌀가루 1컵을 고루 뿌려 넣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주걱으로 저으며 끓인다.

④에 새알심을 넣고 잘 섞어 새알심이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해 완성한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가열해 끓기 시작하면 섭조개를 넣은 다음 입을 벌리면 조개는 건져 내고 국물은 체에 걸러 받아둔다.

다른 냄비에 닭, 황기, 마늘을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푹 삶는다.

삶은 닭은 살만 발라내고 육수는 면포에 걸러 받아둔다.

조개 국물과 닭 육수를 반반씩 섞어 냄비에 10컵 정도 붓고 불린 쌓을 넣고 끓인다.

죽 농도를 맞춰 끓인 뒤 조개와 닭고기 살을 곁들인다. 먹기 직전에 소금을 넣어 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