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한 번에 섭취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수프로 만들어 먹으면 한 번에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수분과 식이 섬유가 많아 한번에 많은 양을 먹기 힘든 채소들을 수프로 만들면 수분은 국물로 빠져나가고 숨이 죽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한 영양분을 채우기에 용이하다. 그러나 한 가지 요리만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영양분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조리법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비타민 A나 비타민 E, 베타카로틴과 같은 성분은 올리브유와 같은 지용성 기름과 만나면 체내에 흡수가 더 잘되고 비타민 C의 경우 가열을 오래하면 파괴되기 쉬우니 생으로 먹거나 기름에 살짝 볶아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을 선택하여 영양소를 고루 흡수하도록 한다.

1. 브로콜리

비타민 A, B1, B2 등의 비타민과 칼륨, 인, 칼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우리 몸의 순환을 개선하고 노폐물 배설을 도와 눈가 피부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풍부한 양의 비타민 E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피부에 생기를 줘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 저하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눈가 피부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2. 블루베리

항산화제 및 식물 영양소가 풍부한 블루베리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단기 기억력이 증진되고 노화로 인한 세표 손상이 감소된다. 여성이 40대 이후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르테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데 블루베리는 구연산이나 호박산, 사과산 등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여 호르몬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3. 양배추

양배추는 전체 구성 성분 중 수분이 92%를 차지하는 채소이면서 비타민 A와 C, 칼륨, 칼슘이 풍부하고 식이 섬유가 많아 장운동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화를 막고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4. 토마토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혈관의 노화를 늦추고 암을 예방하며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라이코펜 성분은 노화를 유발하고 DNA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눈가의 탄력 저하와 주름, 색소를 막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5. 단호박

단호박의 노란 속살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이 풍부하다. 루테인은 노화에 따른 눈의 질병을 예방하며 열량은 낮고 섬유소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또한 비타민 C와 비타민 B1, B2가 충분하고 나트륨 함량은 낮으면서 칼륨 함량이 높아 노폐물 배출과 이뇨 작용에 효과가 뛰어나며 부종을 줄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6. 마늘

노화 방지 등의 항산화 효과와 항암 작용이 뛰어난 안티에이징 식품으로 마늘에 들어 있는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 환경오염,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상처 회복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